1. 멘탈 관리.

ㅁ자괴감이 강해진다면, 꼭 아르바이트를 하며 학비만이라도 본인이 낼 수 있도록 해보세요. 

 저는 부끄럽게도 30대의 장수생입니다. 공무원 시험에서 국어,사회 등의 과목이 존재하던 시절 운좋게 순경시험 필기를 합격했다가 체력에서 배수 역전을 당해 최종탈락을 했고, 시험제도가 개편된 이후 다시 공부를 하여 도전했다가 또다시 체력에서 밀려서 배수 역전되어 탈락했었습니다. 세 번 이상 탈락하면 주변을 보게 됩니다. 취업 후 승진을 하고 자리잡아가는 친구들을 보며 돈만 축내는 내 모습을 보며 자괴감이 밀려왔었고 그로 인해 정신과를 다니기도 했었습니다. 그 당시 저는 학업에 지장이 있으니 하지 말라는 부모님 만류에도 결국 알바를 통해 제 땀을 흘리며 번 돈으로 학업을 준비하고 부모님께 일정부분의 생활비를 보태드리기도 하니 그나마 좀 멘탈이 나아지더라구요. 그 즈음부터 정신과 약도 끊었구요. 알바를 병행했기에 적응기간으로 인해 합격기간이 조금은 더 늦춰진 느낌도 들지만, 오히려 정신만큼은 더 건강하게 버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수험생활 중에는 멘탈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생각하기에 가장 첫번째로 적어보았습니다.  

2. 교정직 수험기간: 24년 8월 말-25년4월 (8개월)

※경찰 준비 기간이 20년 7월부터 24년 8월까지 입니다

국어 95

영어 80

국사 95

교정학 65

형사소송법 90

3. 하루 평균 공부시간: 최소한 9시간 이상은 책상에 앉으려 노력했고 타이머를 통해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시간도 다섯시간 이상은 가져가려 노력했습니다. 선생님들이 각자의 과목에서 설정한 커리큘럼을 묵묵히 따라간다는 생각으로 매일 오전마다 일간계획을 짜놓는 방식으로 공부를 했고, 90분 공부 15분 휴식 루틴을 가져가는 식으로 공부했었습니다. 

4. 과목별 학습법

ㅁ국어-신민숙 선생님

교재) 신민숙 쉬운국어 한권으로 끝 + 문법강화 200제 +매일하프모의고사 국어 + 실전동형 모의고사 

저의 경우는 그냥 옛날부터 국어만큼은 수능 1등급에, 20년21년 당시의 경찰국어도 85점 이하로 떨어져본 적이 없었어서...도움이 안될거 같습니다. 신민숙 쌤의 쉬운국어 한권으로 끝을 통해 다시금 감을 살렸고, 신유형 문제 중에선 문법문제가 그나마 약했어서 문법 기본서를 사서 감을 익힌 후엔 계속 하프모의고사 국어를 이틀에 한 번씩 풀며 감을 유지하려 노력했습니다. 사실 psat 문제식으로 나오는 논리구조해석 문제들은 신민숙 쌤의 기본서를 통해 요령만 익히면 어지간한 독해보다도 쉽게 풀 수 있었기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 난이도였습니다. 실전에서도 이런 유형의 문제들은 모의고사 때보다도 매우 쉽게 나오는 바람에 모두 맞을 수 있었습니다.  

ㅁ영어- 비비안 선생님

교재) 영문법 합격생 필기노트+ 해커스 공무원 기출보카 4000 + 공무원영어구조독해007+ 영어고득점문법 777제 + 실전동형 모의고사

저의 경우는 경찰시험을 치기위해 G텔프 자격증을 따놓았어서 아예 영어 문외한은 아니지만 베이스가 엄청나게 약했었습니다. 문법은 꽝이고 어휘도 엄청나게 까먹은 상태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문법이 약하시다면 비비안 선생님의 강의는 무조건 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어떠한 노베이스라도 이해가능하게 가르쳐주십니다. 어휘는 해커스 사의 기출보카 4000개를 통해 암기를 하였고, 이 또한 비비안 선생님의 강의를 통해 빈출 어휘나 심화 단계 어휘를 구분하여 최대한 빈출어휘 기준으로 외웠습니다. 이후에는 문법과 독해 부문에서 심화 단계의 교재를 한 권씩 익히자는 생각에 구조독해007, 고득점문법777제를 구매해 2회독 하였으며 이후엔 모의고사 위주로 감을 유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ㅁ한국사-최진우 선생님 (필기노트는 한국사능력시험 당시에 구매한 공단기 문동균 선생님 것으로) 

교재) 문동균 판서노트 2021 + 문동균 한국사 2021 +해커스 매일하프고사 한국사 30회 + 실전동형모의고사 16회분

저의 경우는 기존에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을 따기위한 문동균 쌤의 필기노트와 기본교재를 소유하고 있었기에 기본교재는 새로구매하진 않았었습니다. 1급 98점을 땄던 만큼 아예 노베는 아니었기에, 필기노트를 하루에 5-6장 분량을 다시금 암기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놓치는 부분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한국사 기본서 또한 PDF 파일화 하여 갤럭시탭에 넣은 후에는 잠자리에서 짬짬이 익히려 노력했습니다.

그외 심화강의는 최진우 선생님의 강의 위주로 들었습니다. 최진우 선생님의 1/2 한국사 빠르게 끝내는 한국사 강의를 통해 중요부분 위주로 외우려 노력하였고, 강의를 다운로드 받아 스터디 카페로 향하는 길이나 아르바이트 하러 가는 길, 귀가길에 1.3 배속 정도로 설정해놓고 계속 들었습니다. 이렇게 3달 정도하며 감을 되찾은 후에는 하프모의고사와 실전동형 모의고사 위주로 학습하며 헷갈리는 부분은 다시 필기노트와 기본서를 펼쳐 익히는 방향으로 공부했습니다. 

ㅁ교정학-노신 선생님

교재) 노신 교정학, 노신 형사정책 + 노신 교정학 & 노신 형사정책 단원별 기출 문제집 + 노신 실전동형 모의고사

정말 아무런 베이스가 없었던 과목입니다만, 순경을 준비하셨던 분들이라면 경찰학과 유사한 느낌의 과목이란 것을 아실 수 있을듯 합니다. 시험 출제 유형도 경찰학과 유사합니다 (...) 

기본서-기출-동형 모의고사로 커리를 이행했고, 법령집의 경우는 국가법령정보센터에서 "형집행법"과 교정학 관련 법률들의 PDF파일을 받아서 기출 문제에 자주 나오는 조문에 체크를 해두는 식으로 외워두려 했습니다. 그리고 영어의 케이스와 마찬가지로 자기전에는 누워서 갤럭시탭에 담아둔 기본서를 복습하며 빈출 이론들이나 법조문들을 그냥 독서하듯이 자연스레 익히려 했습니다. 자기 전에 "외우려 하면" 역으로 잠이 안오더라구요...그럼 다음날 패턴 다 말아먹구.  아 참고로 이번 시험에는 노신 선생님이 함정문제로 나올 수 있다고 강조하시던 특정파트가 기존 기출과 유사한 형태로 ��하고 나와버리더라구요...선생님 덕분에 한 문제 더 맞췄습니다! 감사합니다! 

ㅁ형사소송법-김대환 선생님 

교재) 갓대환형사법 기본서 (공판) + 갓대환 형사법 핵심요약집 (수사증거 파트) 갓대환 형사법 핵심요약집(공판 파트) + 형사소송법 1000제 

+ 해커스 공무원 형사소송법 실전 동형 모의고사

저의 경우는 경찰 준비 과정에서 기존에 들었던 짬바가 있긴 했습니다...만, 다들 아시다시피 9급 형소법은 수사증거 파트뿐 아니라 공판 파트도 포함입니다. 김대환 선생님의 공판파트 강의로 기본적인 내용을 익히고 바로 기출로 들어갔습니다. 형사법 상의 형사소송법과는 출제 느낌이 달라 조금 헷갈렸지만, 오히려 더욱 간결한 느낌의 출제경향이라 적응은 빨랐던 것 같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김대환 선생님의 커리큘럼과 신교재 출재일정은 경찰 수험생들의 수험일정에 맞추어져 있습니다. 경찰수험생들과 관계 없는 공판파트 교재들의 출제 일정들도 그러합니다. 하지만 해보신 분들은 아시다시피 따로 불안이나 불만을 가지지 않고 묵묵히 커리큘럼에 맞추어 진행해나가다 보면은 큰 문제는 없으리란 것도 알 수 있을듯 합니다, 

4. 체력 준비

ㅁ많은 수험생들이 교정체력시험을 두고 "사람이면 붙는다" 라고들 생각해서 필기 합격 후에도 개인적으로만 훈련하지 체력학원을 끊지 않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런 식으로 기록 측정만을 위해 체력 학원을 2-3회만 방문하셨다가 결국 시험 당일날 탈락하신 경우나 독학 하시다가 당일날 탈락하신 케이스를 봤습니다.

자신이 기존에 경찰,소방을 준비하다 와서 경찰,소방체력 점수가 37점 이상은 되었다거나 체대 출신이었던 것이 아니라면, 필기 합격 후 체력 학원을 2주 이상은 무조건 끊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미래를 걸고 굳이 만용을 부릴 필요가 없습니다.   

ㅁ저의 경우는 평소 일주일에 세 번 이상은 러닝을 하고 두 번 이상은 윗몸일으키기나 철봉 매달리기 등의 근력운동을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일단 왕복오래달리기의 경우는 굳이 20m 거리를 측정하고 왕복오래 달리기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공도에서 1km를 4분 초반대의 페이스로 뛸 수 있던가, 혹은 5분 30초 이내의 페이스로 3km 정도 뛸 수 있는 지구력이면 문제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 악력운동은 철봉매달리기로 1분 이상을 버틴다면 교정직 악력 통과기준인 48kg은 문제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윗몸일으키기는 일주일에 한, 두 번은 꼭 100회씩 하면서 감을 잃지 않게 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5.면접

교정직의 경우는 체력시험을 병행하며 준비를 해야하기 때문에 면접에만 오롯이 집중할 기간이 상당히 짧습니다.

올해같은 경우 교정직은 체력시험 끝난 후 면접시험까지의 기간이 10여 일에 불과했었습니다. 

저의 경우는 대구 공단기 학원에서 따로 면접수업을 수강했고 체력시험이 끝난후엔 스터디원들과 매일같이 스터디를 했습니다.   

면접의 경우도 어떤 학원에서 하든 스터디 그룹을 짜서 서로에게 끊임없이 피드백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는 임기응변에 약한 스타일이기에 최대한 데이터를 암기하여 최대한 응용하는 식으로 면접관 분들에게 저의 노력을 어필하는 케이스 였습니다. 남들이 어지간하면 잘 찾아보지 않았던 법무부 범죄백서라든가(순경 준비시절), 교정본부의 교정통계연보 관련 논문들까지 보았었습니다. 저는 이러한 방식을 통해서 학원에서 치루는 모의 면접에서 만큼은 항상 10점만점 9,10점의 점수나 우수등급을 받았었습니다. 저의 실전 점수는 알 수 없지만 이러면 실전에서도 보통은 확보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