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중순부터 4월 5일까지, 약 2개월 반 공부했고 95/95/100/75/90 받았습니다.

26년 시험이 목표였기에 미리 공부하고자 작년 여름에 해커스 패스를 끊었으나 대학교 재학 중이어서 시간이 여의치 않았고 26년까지 시간이 널널하다라는 생각에 놀면서 공부했습니다. 이때 국어 기본 개념 인강, 사회복지 1단원, 형사정책 기본 개념 인강 들었는데 1월 중순에 체크해 보니 기억이 단 1도 나지 않아서 다시 기본 개념부터 시작했습니다… ㅎㅎㅠㅠ

1월 중순부터 약 2주간 한국사와 형사정책, 사회복지 개념 인강을 다 들었습니다. 1.5~1.8배속으로 들었고 하루에 인강만으로 13-14시간 들었습니다. 예습과 복습이 있었다면 더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었을 텐데 그럴 시간이 없어서 계속 달렸습니다. 아마 시간적 여유가 있었다면 예습과 복습을 했을 것 같습니다. 국어와 영어는 단기간에 점수를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서… 한국사와 형사정책, 사회복지를 중점적으로 공부했습니다. 지금 돌이켜 보니 정말 잘했던 선택인 것 같습니다.

2월부터 시험 직전까지는 기출을 계속 돌렸습니다. 다른 분들께서는 다른 강사님의 모의고사나 문제집도 푸시던데 저는 기출 마스터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려서 못 봤습니다… 알바가 숨구멍이라고 생각하여 병행하다가 2월 중순부터는 체력이 부족하다라는 생각에 관두고 공부에만 전념하였고, 대신 일요일은 반오프데이로 만들어서 최소한의 공부만 하고 맛있는 거 먹으며 노는 시간을 만들어 줬습니다. 다른 날은 평균 8-9시간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하루 루틴은 9시-9시30분쯤 일어나 바로 책상에 앉아서 4시30분까지 2-3시간에 10분 정도 쉬며 쭉 달렸습니다. 저는 중간에 밥을 먹거나 길게 쉬면 늘어져서 쭉 달리는 걸 선택했습니다. 밥 먹고 운동하거나 쉬면서 6시까지 시간을 보냈고 다시 앉아 9시에 밥 먹고 1시간 쉰 후 11시까지 공부했습니다. 공부를 다 끝내더라도 11시에는 책 덮고 유튜브 보면서 쉬거나 피곤하면 일찍 잠에 들었습니다. 저는 수험기간 중 제일 중요하게 여긴 것은 충분한 수면과 지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공부로 인한 스트레스나 힘듦을 풀 수 있는 취미 하나 가지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저는 주 2-3회 운동으로 스트레스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국어(95점) 언어과목은 감을 잃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2-3일에 한번씩은 하프모의고사를 풀려고 했고 틀린 문제는 해설 본 후 이해되면 넘어갔습니다. 시험 친 후 아쉬웠던 점은 막바지에 풀모의고사를 풀어보면서 시간 배분 조절을 연습 못했던 것이었습니다. 평소에는 하프 푸시더라도 막바지에는 풀로 풀어보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영어(95점) 영어는 크게 문법과 독해로 나뉘는 것 같은데 학생 때부터 문법을 싫어하기도 했고 공부할 시간이 없어서 차라리 독해를 다 맞자!라는 마인드로 문법은 버리고 들어갔습니다. 영어 또한 2-3일에 한번씩은 하프모의고사를 풀려고 노력했고 틀린 문제는 해설 본 후 이해되면 넘어갔습니다. 영어 단어는 평소에는 외우지 않았고 일요일에 쉬면서 양심에 찔린다 싶으면 슥슥 보고 잤습니다.

한국사(100점) 다들 효자과목이라고 하는데 저는 이 생각을 시험 친 후 점수 보고서야 처음 느꼈을 정도로 애를 많이 먹었던 과목입니다. 마음이 급해서 기본 인강을 들어도 머리에 들어온 게 별로 없어서 기출을 풀면서 반타작도 못해서 발만 동동 굴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유튜브 족집게 강의를 보게 되었고 이를 공책에 적어 시간이 될 때마다 회독 했습니다. 기출을 돌리다 보니 2-3문제를 제외하곤 선지와 지문이 반복된다는 것을 알고 기출을 15회독 이상 돌렸고 막바지에는 기본서 읽으며 중요한 내용을 중점으로 사소한 디테일도 슬쩍 머리에 넣어주려고 하였습니다.

형사정책(75점) 가장 시간 투자를 많이 했는데 점수는 그렇지 못해서… 다시 생각해보니 시험 당시에 처음 본 내용에 당황하고 생각보다 긴 선지에 휘말려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개념 인강 들은 후 기출 20회독 이상 돌렸고 막바지에는 중요한 내용을 중점으로 기본서 회독하였습니다.

사회복지(90점) 사회복지 또한 개념 인강 들은 후 기출 10회독 이상 돌렸고 막바지에는 중요한 내용을 중점으로 기본서를 회독하였습니다. 기본서 회독 돌리며 슬쩍 봤던 내용이 시험에 나와서, 막바지에 기본서 회독 돌린 게 뿌듯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