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베이스

국어, 영어는 수능 2등급이었고

한국사와 행정법 행정학은 무지한 상태였습니다

하루 루틴

매일 8시에 공부를 시작해 하루 목표치를 끝낼 때까지 공부했습니다

잘되는 날에는 오후 6시에 끝나기도 했고, 안되는 날은 11시까지 했습니다

국어 (100점)

신민숙 선생님 문법강의를 수강했고 독해는 하프모의고사 가끔 풀면서 감을 잃지 않게끔 공부했습니다.

영어 (95점)

문법 이론은 기본적으로 학습이 되어있지만 문제풀 때 기복이 있어, 비비안 선생님 고득점 문법 777제 완강하고 매일 1파트씩 무한회독했습니다. 이 책을 열심히 회독했더니 구문독해 실력도 저절로 따라오더라구요. 영어에 감을 잡기 위해서는 문제를 많이 풀거나 글을 많이 읽는 것보다도 먼저 구조적인 이해를 확실하게 해두는 게 더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한국사 (85점)

이중석 선생님 강의를 정말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 저는 한능검을 신청해놓고 공부하기가 너무 싫어 시험을 몇 번이나 취소한지 모를 정도로 한국사에 무지하고 관심이 없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저에게 한국사에 대한 흥미를 일으키다못해 지금은 한국사러버가 되었어요 ㅜㅜ 단순히 키워드만 나열하는 수업이 아니라 사건마다 연결고리를 설명해주셔서 역사의 흐름을 제대로 배울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한 번 들어도 장기기억으로 이어집니다. 뿐만 아니라 인생에 대한 태도를 배울 수 있어 학업 이상의 가치가 있는 수업이에요. 저는 이 수업 덕분에 공시 선택한 것을 후회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행정법 (90점)

김대현 선생님 기본이론 수강했습니다. 정말 무지한 수험생에 맞추어 말도 안되는 사례들을 갖다붙이면서 설명해주시는데, 그 우스운 예시들이 정말 가장 잘 기억이 나더라구요. 수험기간동안 기본책이랑 기출문제집 딱 두 권만 왔다갔다하면서 무한회독했습니다.

행정학 (90점)

김만희 선생님 기본이론을 먼저 수강하였고, 이후에 기출 문제집 회독하다가 서현 선생님 모의고사 수강했습니다. 행정학은 하나의 문제집을 여러 번 회독하는 것보다는 여러 문제집을 보며 다양한 표현들을 익히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처음보는 단어나 문제가 등장해도 어떻게 풀어나갈지 요령을 익히는 게 필요해요.

하고싶은 말

모든 과목을 5회독을 할 때까지도 정말 머리에 남는 게 없어 내가 뭐하는 건가, 제대로 하고 있는 건 맞는 건가 스스로를 의심했던 순간들이 생생하게 기억이 납니다. 시간은 몇 달이나 흘렀는데 난 아직도 공부에 진전이 없어 죄책감이 들기도 했죠. 이제와 생각해보니 공부는 점진적으로 늘어나는 게 아니라 어느 순간에 쌓여있던 게 폭발해 모든 조각들이 맞춰지며 갑자기 성적이 상승하는 것 같아요. 스스로를 의심하는 순간이 생기더라도 그냥 의심하고 우울해하면서도 매일 똑같은 루틴을 유지해 공부하신다면 언젠간 빛을 보는 것 같아요.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