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공무원 시험을 준비한 지 약 2년6개월 만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보통의 수험생들 보다 늦은 나이에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늦은 공부에 대한 두려움과 부담감이 적지 않았지만 '해낼 수 있다'는 각오를 다지고 수강을 시작했습니다.

1년차에는 현장강의, 2년차에서부터는 인터넷강의를 들으며 각 과목 선생님들이 제시해 주시는 커리큘럼을 열심히 따랐고, 기본서의 반복학습과 기출문제 풀이를 중점적으로 하였습니다.

국어 ,영어,세법,회계과목은 노베이스 수준이었기 때문에 학습과정이 녹록치 못했습니다. 특히 세법,회계의 경우는 용어의 생소함으로 인해 이해하는 시간이 꽤나 필요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회독을 통한 반복학습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생각했고 조금씩 실력을 쌓아갈 수 있었습니다. 한국사의 경우는 오래전 중고생시절 흥미롭게 여겼던 과목이었고 강의해 주시는 이중석선생님의 재미있으면서도 핵심을 짚어주는 강의를 통해 어렵지 않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2번의 실패를 겪으며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그 때 느낀점은 꾸준한 자기루틴을 이어가고 무엇보다 몸관리, 멘탈관리를 잘 해야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누구는 6개월만에도 합격하는 경우가 있다는데 저의 기준에서는 그런 수험생은 참 대단하구나 생각합니다. 혹시나 이 글을 읽는 수험생이 있으신다면 조급한 마음으로 시험을 준비하기 보다 두려워하지 말고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노력하신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