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전 상황]

작년 12월정도부터 시작해서 4월 5일까지니까 만 3개월 조금 넘네요. 12월 중순에 처음 시작할 때 24국직 기준으로 국어 95, 영어 50 정도였고 나머지 과목은 아예 몰랐습니다. 한국사도 다 몰랐어요

[공부 & 생활 패턴]

우선 저는 8월 말부터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집 근처 독서실을 끊었고 매일 10시까지 출근 새벽 1시 정도에 퇴근했습니다.

아, 인강은 해커스를 들었습니다. 무난히 1티어라고 하길래 선택했습니다.

□ 국어 : 100점

국어는 전체적으로 베이스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2018년도 기준이라 예전이긴 하지만 국어는 1등급이었었습니다. 방송국에서 일하다보니 글 읽기랑도 익숙했었구요.

기조가 기존의 암기방식에서 독해방식으로 바꿔 제일 이득을 본 과목이었습니다. 논리 인강만 듣고 그 이후엔 매삼비 등을 활용해 독해력만 키웠네요.

독해력이 좀 있으신 분이라면 하프만 풀면서 논리 정도만 준비하셔도 충분하고, 그렇지 않으신 분은 하프 외에 매삼비 같은 비문학 독해책을 곁들여 준비하시길 추천드립니다.

※ 신민숙 기본 이론 인강 (논리 / 문법) -> 하프 풀이 (인강 들으며 틀린 문제만 다시 풀기) -> 신민숙 동형 모의고사

□ 영어 : 75점

영어 역시 베이스는 있었습니다.. 고1 모의고사 부터 수능까지 1등급 한 번도 놓친 적 없었거든요. 근데 이게 감독해였더라구요.

단어들을 보고 그 단어들을 조합해서 문제를 풀었습니다. 이게 수능까지는 통했는데, 공시에서는 왜 그런지 모르겠으나 잘 안 통하더라고요,

제일 자신있던 과목이었는데 제일 피를 많이 봤습니다. 너무 긴장한 탓인지 분명히 모르는 단어가 없는 지문조차도, 한 문장 읽으면 그 전에 읽은 문장이 기억이 안 나더군요.

영어는 제가 공부방법이라고 올리는 게 70따리라 감히 주제넘습니다만,, 그래도 올려봅니다.

※ 비비안 기본 이론 인강 (문법 / 생활어휘) -> 비비안 하프 -> 비비안 동형 모의고사

영단어 - 영단어는 해커스 공시 영단어 4000이면 현재 기조에선 떡을 칩니다. 그냥 계속 휴대폰에 추가하고 본인의 단어장 만든 다음에 계속 외우세요. 하프를 풀다가 자주 보이는 단어 추가하고 이런 식으로만 꾸준히 해도 충분하리라 봅니다.

□ 한국사 : 95점

국사는.. 모의고사 때 한번도 100점을 놓친 적이 없었는데, 시험 때 너무 가볍게 문제를 봤던 것 같습니다. '이게 왜 틀렸나?' 했던 문제들 보니 다시 보니 정답이 확실히 아니더군요. 그냥 뭐 제 실력이지 싶습니다.

그래도 국사는 자신있게 추천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시험 때 실수해서 그렇지. 여러분들은 실수 안 하실 거에요.

아 참고로 한국사는 단권화 굳이 하지 마세요. 단권화 하시는 분 꽤 많던데, 그냥 필노 보시는 게 좋아요. 단권화 해도 필노 내용을 더 압축하기도 힘들고,

그냥 필노에서 모르는 부분 줄 긋기 정도만해서 자주 보세요.. ㅎㅎ

※ 최진우 이론 필기노트 인강 -> 최진우 이론 필기노트 1/2 인강 -> 최진우 이론 필기노트 1/4 인강 -> 최진우 1200제 기출 병행 (필노 1회독 끝나고 바로 시작 추천) -> 최진우 하프 (한국사 파트를 4단계로 쪼개두셨는데 해당 진도 나가면 그 범위는 계속 하프 돌리시는 걸 추천) -> 동형 모의고사

그냥 정석인 것 같습니다. 필노 강의 들으면서 1/2, 1/4로 줄여나가 1/4 특강으로 회독 늘리면서 기출 무한 회독.

특히 문동균 하프는 어려운 선지나 생소한 사료가 많아서 따로 사료공부를 안 해도 하프만으로 사료가 커버가 되더라구요.

그냥 최진우 필노 강의 커리 따라가는 거 개추합니다.

□ 형사소송법 : 95점

형소법, 교정학은 그냥 뭐 이론 강의 듣고 기출 회독하면서 단권화하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단, 절대 이론, 기출 1회독 전에 단권화하지마세요. 뭐가 중요한지, 어떤 포인트가 시험에 나오는지도 모르고 단권화 해버리면 쓸데없는 정보만 단권화됩니다.

기출에서 틀린 내용, 몰랐던 지문 정도만을 단권화하는 게 제일 중요해요.

※ 김대환 이론 올인원 -> 김대환 1200제 회독 시작 & 하프문제 스스로 만들기 -> 단권화 & 동형 모의고사

형사소송법도 그렇고 교정학도 하프랄 게 없어요.

전 이론 1회독을 진행하면서 첫날 나간 범위만큼은 꼭 기출로 복습했습니다. 예를 들어 첫날 진도가 기출로 치면 50번까지 나갈 수 있었다면,

다음날 하프로 50번 중에 랜덤숫자 오름차순으로 10개 ai한테 뽑아달라고 해서 그 문제들 하프식으로 풀었어요.

다음날 진도가 110번까지 나갔다면 110번 중에 랜덤숫자 오름차순 10개 뽑아달라구 했구요.

형소랑 교정은 휘발이 워낙 강해서 하프로 계속 기억나게 해줘야 했던 것 같습니다. 개추하는 공부법입니다.

□ 교정학개론 : 80점

교정학은 뭐 제일 큰 진입장벽이 강사가 아닐까 싶습니다.

공부 방법 자체는 형소법이랑 유사했던 것 같습니다.

※ 노신 기본 이론  -> 노신 기출  -> 단권화 & 노신 동형 모의고사

교정학도 하프 만드는 방식은 형소법과 동일합니다.

전공은 기출 회독이 제일 답입니다. 그게 정베도 맞구요. 그래도 이론 강의는 들으세요. 이론 듣고 안 듣고 차이가 큽니다.

올해처럼 나와준다면 기출회독으로 충분히 커버되지만, 24년처럼 나온다거나 조금만 난이도 올라가면 이론 베이스 없으면 못 풉니다.

[체력시험 준비]

사전점수 나오고 약 한달 정도 준비했던 것 같습니다. 혼자 준비하셔도 되지만, 체력이 좀 약하시다거나 세모이하가 둘 이상 있으시면 돈 좀 쓰셔서라도 체학 다니시는 걸 추천합니다.

[첫 측정]

왕오달 : 35개

윗몸 : 41개

악력 : 50kg

10미 : 무난히 통과

[체력시험]

왕오달 : 47개 만점

윗몸 : 57개

악력 : 58kg

10미 : 무난히 통과

왕오달 : 과체중이시라면 식단하면서 체중 줄이시구 그냥 계속 뛰세요. 주 2회 정도만 뛰어줘도 갯수 다이나믹하게 올라갑니다. 저는 평발도 있고 워낙 심폐지구력이 안 좋아서 걱정이었는데 무난히 통과했습니다. 그냥 꾸준히! 열심히! 달리세요.

윗몸 : 사실 윗몸은 평소에도 좀 쳐서 전 어려움이 없었습니다만, 저희 체학도 그렇고 윗몸때문에 고생이신 분들 많더라구요. 저 믿고 해보세요. 윗몸 세모도 안 나오던 분들 다 O맞았습니다. 1분을 재고 10개를 합니다. 처음 1분을 잴 땐 어지간하면 30초 이상 남을 거에요. 어쨋거나 30초가 남건 20초가 남건, 10개 했으면 남은 시간 쉬시고 재고 있던 1분 지나면 바로 10개 또 해요. 점점 남는 시간이 줄어들 겁니다. 그렇게 10세트 하면 됩니다. 아마 윗몸 못하시는 분들은 5세트도 성공 못할 거에요. 근데 매일 해보세요. 38개? 무조건 합니다.

악력 : 필기 준비하시면서 연습하세요. 캠리 악력기나 레인보우 사시면 충분합니다. 꾸준히 쥐는 연습만 해도 시험장 허벌 타케이 잡으면 50 나올 겁니다. 그냥 쥐어보기 전엔 몰라요. 허벌도 이런 허벌이 없습니다.

10미 : 그냥 달릴 수 있으면 붙습니다.

[면접 준비]

전 피티윤 강사 책으로 면접 준비했습니다.

교갤 단톡에서 디스코드 모의 면접으로 주로 준비했고, 그외엔 체학에서 만난 인원끼리 면접 스터디 했습니다.

2025년 합격하신 분들도, 아쉽게 떨어지신 분들도,, 축하의 말씀과 위로의 말씀 전합니다. 붙으신 분들은 정말 축하드리고, 떨어지신 분들은 꼭 내년에 붙으시길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