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19 국가직 세무 9급 공무원에 최종합격한 윤00입니다.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해서 1년이 안되는 수험기간에 합격의 결실을 맺게되어 너무 기쁩니다.

1. 수험기간 2018.7~2019.4
저는 그동안 직장생활을 해왔고 바로 수험에 뛰어들었던터라 사실 초반 한두달간은 공부 패턴 적응에 많은 어려움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학원에서 정해진 커리큘럼을 성실하게 따라가자고 마음먹었습니다.

2. 공부방법
1>국어 95
저는 사실 이공계인이라 국어에 큰 자신감이 없는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공무원 국어는 충분히 암기로 커버할 수 있다는 것을 공부하면서 알게되었습니다.
기본 문법사항들을 꼼꼼히 정리해서 암기하고 어휘 한자들도 작게나마 지속적으로 암기했습니다.
또한 비문학도 시험 한두달 앞두고는 매일 5지문씩 꾸준히 풀어 눈에 글자가 어색하지 않도록 했습니다.
신민숙선생님의 문법정리와 양효주선생님의 문학정리 둘다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틈틈히 한자특강도 챙겨들었습니다.
국어에서 단 한가지도 버릴 파트는 없습니다. 막연해 보여도 넓게 꾸준히 공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영어 90
저는 영어에는 나름 자신감이 있는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공무원 영어는 생각했던 것과는 매우 달랐고 단어와 독해도 때때로 몇문제는 까다로웠습니다.
하지만 단어를 매일 외우고 문법을 파트별로 꾸준히 정리하고 회독하면서 기본 점수대를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영어는 맨탈이 흔들리기 쉬운 마지막 15번~20번까지 독해부분이 중요한 만큼 계속해서 기출문제를 책보듯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영어는 하루에 2시간씩 무조건 아침에 매일매일 했습니다. 하루도 빼먹지 않고 감을 유지하는 것이 영어 고득점에 길입니다.
김송희 쌤의 커리큘럼을 쭉 따랐습니다.

3>한국사 95
저는 한국사에 상당한 시간을 투자했지만 하나도 아깝지 않았습니다. 다른 과목에 비해서 범위가 정해진 만큼
투자 대비 성과가 비례라는 과목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조금만 지엽적인 것이나 연도문제가 나와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얼마나 꼼꼼히 내가 그 파트에 대해서 정리하고 암기했느냐에 달린 것 같습니다. 한국사는 이중석선생님 필기노트를 바탕으로 기본서를 발췌독했습니다.

3. 당부의 말
제가 공부하면서 중요하다고 느낀 점은 얼마나 자신의 공부시간을 확보하느냐입니다. 최대한 공부시간을 확보해서 그안에서 능동적으로 주도적으로 공부 계획을 짜는 것이 중요합니다.
강의를 듣는 것은 당연히 포함되지 않습니다. 강의를 듣고 그것으로 내 할일을 다했다고 자기만족을 하는 것은 옳지 않은 것 같습니다.
공부하면서 슬럼프가 올 수도 있지만 그때마다 시험 당일 시험지를 받아든 당혹스러운 내 모습, 그 결과가 혹시 좋지 못했을 때 맞이할 좌절감들을 떠올리면 정신이 바짝났습니다.
합격후 핑크빛 미래를 그리는 것도 공부에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역으로 되지 못했을 때 겪게될 자신의 대한 실망감과 가족들에 대한 미안함을 떠올린다면
훨씬 정신차리고 공부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답답했던 공부의 터널이었지만 반드시 끝은 있습니다, 열심히 성실하게 노력하신다면 반드시 합격하실 겁니다. 예비 공무원분들 모두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