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험 시작 전

기존 합격자들의 합격 수기 등을 찾아 보며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려고 했고

각 학원 사이트의 샘플 강의 등을 보면서 저와 맞는 선생님을 찾으려고 했습니다.

시작 전 데드라인을 정해놓고 이 기간 내에 합격하지 못한다면 단 0.1점 차이로 

떨어진다고 해도 미련 없이 포기하려고 했습니다.

2. 수험 기간 중

         월     화     수     목     금     토

오전  국어  국사  영어  국어    국사  영어

오후  선거  행법  선거  행법    선거  행법

주간에는 위 시간표대로 공부하려고 했었고 슬럼프가 왔을 때에도

큰 틀에서는 벗어나지 않고 과목이나 요일을 바꿔가며 공부했습니다.

오전에 가장 컨디션이 좋을 때 공통과목을 공부하고 약간 지친 오후에 법과목을 공부했습니다.

암기할 때는 두문자를 매우 많이 사용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어떤 과목이라도 두문자를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국어

문법: 사실상 암기과목이라고 생각해서 회독을 많이 하려고 했고 고대의 문법은 기초적인 부분만 숙지했습니다.

비문학, 문학: 문제를 10분 동안 푼다면 해설을 2~30분 동안 봤습니다. 해설을 봐도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문제들을 집중적으로 공부했습니다.

어휘: 사자성어만 공부하고 그 외의 한자어나 고유어는 포기했습니다. 

- 영어

문법, 독해: 국어와 동일

어휘: 시험에 나오는 전 과목을 통틀어서 가장 가성비가 좋은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매 시험 최소 15점 이상이 걸려있고 무엇보다 5~10초 안에 풀고 넘어갈 수 잇어서 매일 공부했습니다.

- 국사

어떤 선생님의 강의를 듣더라도 고득점이 가능한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시험장에서도 빠르게 풀 수 있고, 점수가 한번 올라가면 잘 떨어지지 않아서 초반에 주력했습니다.

1~2회독할 때에는 이해, 흐름 위주로

3회독 이상부터 암기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 공직선거법

강의를 들을 필요가 없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과목의 1/3~1/2밖에 안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공부하기 수월했습니다.

법제처에서 공직선거법 조문을 출력한 뒤 숫자나 용어 등에 수정테이프를 칠해놓고 스스로 테스트를 하는 방법을 썼습니다.

- 행정법

기출문제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판례가 반복해서 기출되기 때문에 암기과목이라고 생각하고 최대한 반복하려고 했습니다.

면접 

강의나 면접스터디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 면접 복기를 한 후기만 여러 번 봤습니다. 

실제 면접장에서 대답하는 내용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3. 수험 기간 후

공무원 시험은 자신과의 싸움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시험날 당일에 다른 사람보다 한 문제라도 더 맞혀야 붙는 시험이기 때문에

스스로에게 너무 엄격하게 하지 않아도 충분히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운동도 하고 영화도 보고 친구들도 만나는 등 놀면서 공부하더라도

너무 과하지만 않다면 계속 책상 앞에 앉아있는 것보다 

더 효율이 좋을 수도 있으니 놀면서 죄책감을 가지기보다는 

그때만이라도 공부는 잠시 잊고 쌓인 스트레스를 푸는 데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