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이번 2019 국가직 9급 세무직에 합격하게 되어 합격 수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2학년 때까지 대학을 다니며 학교 생활을 하다가 막연히 취업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이 생겨 휴학을 하고 22살의 이른 나이에 공무원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공부를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 막막하여 많은 합격수기들을 접해 보았습니다.  저는 무작정 합격생들의 합격 노하우들을 따라하려기 보다는 스스로의 생활 패턴과 능력을 고려하여 저만의 방법을 만들어 나갔던 것이 합격에 좋은 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수험 생활을 하던 도중 지인의 추천으로 해커스 인강을 알게 되었고 해커스공무원 프리패스를 가입하여 좋은 질의 강의를 독서실에서도 편리하게 들을 수 있어 무척 좋았습니다.  1년 단기의 합격이라는 성과에 있어 해커스 인강을 선택하였던 것에 무척 뿌듯함을 느끼고 있으며 합격을 위해 현재도 힘쓰는 수험생들이 강의 선택에 있어 저의 수기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국어 (95)

 저는 수능때도 그렇고 국어라는 과목이 가장 취약하였습니다. 항상 맨 먼저 시작하는 과목이기 때문에 그 만큼 부담도 컷을 뿐만 아니라 시간 배분에 있어 어려움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제 수험공부에 있어 가장 많은 노력을 기울인 과목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 생각됩니다. 저는 문법과 어휘, 한자는 신민숙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일단 기본서 안에 있는 문법내용을 정독하고 문제를 함께 풀면서  신민숙 선생님의 심화 문법을 듣고  어려운 부분을 보충하여 학습했니다. 잘 이해가 가지 않거나 어려운 부분은 미리 체크해 두었다가 인터넷에 검색해 보거나 선생님께 질문을 남겨 꼭 알고 넘어갔습니다. 문법과 어휘는 저만의 노트를 따로 만들어 그때 그때 틀린내용,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을 필기하여 반복적으로 읽고 암기였습니다. 한자 역시 신민숙 선생님 테마 강의를 들으면서 기출 한자성어를 중심으로 암기했습니다. 선생님께서 다양한 예와 재밌는 설명을 곁들여 설명해 주시기 때문에 무엇보다 기억에 오래 남아쓰며 무엇보다 흥미를 갖고 공부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국어 과목은 어느 정도 기출 회독을 끝낸 후 실전동형모의고사를 매일 1-2회 씩 풀면서 실력을 점검하고 비문학과 문학을 중점적으로 실전 감각을 익히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2. 영어 (90)

 저는 영어 독해보다는 문법과 어휘가 취약하여 매일 일정 양을 정하여 문법공부와 어휘를 공부하였고 시험 기간 직전까지 그 양을 계속 늘려가며 공부했습니다. 저는 문법의 기본을 빨리 다지기 위해 김송희  선생님의 시크릿 문법 단권화 수업을 매일 수강했고 3달 정도 몇 번씩 반복 수강하여 잊어버리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김송희 선생님은 특유의 재치와 유머를 가지신 분이셔서 항상 지루하지 않게 수업을 들을 수 있었으며 문법 또한 가장 핵심적인 부분만을 쉽게 암기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단기간에 문법 지식을 향상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매일 아침 해커스 하프 모의고사를 치러 부족한 면을 체크해 보고 인강을 통해 오답을 정리학고 틀린 부분은 인강을 수강하면서 왜 틀렸는지를 점검할 수 있었습니다. 김송희 선생님은 개인적으로 정말 깔금하게 수업을 진행하시고 항상 수험생입장에서 햇갈리고 어려워 할 만한 부분들을 잘 잡아내어 정리해 주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3. 한국사 (95)

평소 한국사에 관심이 많았고 국사를 좋아했던 저로서는 한국사 과목을 가장 자신있게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공무원 한국사의 방대한 양과 어려운 난이도는 저에게 절망감을 안겨 주었고 암기하는 데 있어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특히 근현대사 부분의 연도를 외우는 것이 저에게는 특히 어려웠는데 이중석 선생님의 맵핑한국사 강의를 수강하면서 무작정 암기가 아닌 흐름으로 접하는 방법을 익히게 되었습니다. 강의 중간중간에 재밌는 설명과 선생님만의 역사 스토리텔링은 어려운 한국사 과목을 조금 더 쉽게 흥미를 갖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공부량을 늘리게 되면서 실력도 조금씩 상승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방대한 한국사를 시대별 흐름으로 연관지어 이해하다 보니 점차 눈에 들어오게 되었고 외워지지 않았던 부분들도 반복을 통해 자연스럽게 암기가 되었습니다.

 이중석 선생님 께서 강조하시는 것처럼 저는 기출을 중심으로 한국사를 공부했습니다. 지나치게 지엽적인 부분이나 까다로운 심화문제 보다는 기출 중심의 문제풀이가 중요하다 하시어 기출 문제들을  반복해서 풀었고, 문제를 많이 풀다 보니 어떤 부분이 취약한 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저만의 한국사 노트를 따로 두어 오답을 정리하면서 반복적으로 읽고 암기하는 것 또한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4. 행정학(80)

 행정학은 제가 다른 과목을 선택했다 후에 바꾼 과목이라 늦게 시작한 만큼 공부량이 타 과목보다는 적었으며 가장 어려움을 겪었던 과목입니다.  행정학이라는 학문을 평생 처음 접해보았기 때문에 어려움이 컸고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몰라 몇 달간은 방황을 했습니다. 그리하여 저는 행정학 서현 선생님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반복해서 수강하다 보니 너무나 어렵게만 느껴졌던 행정학을 좀더 쉽게 이해할 수 있게되었고 특히나 선생님께서 가르쳐 주시는 두음문자 암기법이 시험장에서도 기억에 많이 남아 도움이 되었습니다. 적은 시간을 투자한 것에 비해 나쁘지 않은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수험생활을 하다 보면 이런 저런 유혹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로 수험기간 도중 많은 두려움, 방황들을 겪었고 SNS로  또래의 친구들이 멋지고 자유롭게 생활하는 모습을 보며 부러움과 동시에 스스로가 초라하게 느껴져 우울했던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현재 고생하는 것들이 후에 꿈을 이루는 좋은 거름이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믿음이 있었기에 힘든 시간들을 이겨낼 수 있었다 생각합니다.  모든 수험생 또한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자에게는 반드시 대가가 오게 되어 있습니다. 내년에 합격 수기를 쓰고 있을 수험생 분들을 응원하며 이 글을 마무리 짓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