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저에게도 합격수기를 쓰는 날이 왔습니다.

2019년 6월 15일 서울시 사회복지직 시험을 봤고 8월 29일 면접을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는 일단 현강 듣지 않았고 인강으로  2년 공부했습니다.

친구의 소개로 한국사 선생님이 참 웃기는 분이시다(이중석 선생님 죄송합니다.)라는 소개를 받고 해커스를 선택했고 합격 후 환급 받는 과정을 선택했습니다.

2년여의 시험 응시 중 한국사, 영어는 과락을 한번씩 경험했습니다. 저의 과락이라는 좌절이 없었다면 이번 시험도 대충 준비하고 어딘가에서 구멍이 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주요과목별 공부법에 대해서 잠깐 말씀드리겠습니다.

1. 한국사 : 이중석선생님 감사합니다.

처음 2017년 시험에서 한국사가 35점 과락이 나왔습니다. 그때 제가 공부의 맥을 잘못 잡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강 듣고 노트에 필기 정리하고 이해를(?)하면 그래도 어느 정도 점수가 나올 것으로 생각했지만 과락의 현실은 저를 좌절하게 만들었습니다.

공부방향을 달리 해보기로 했습니다. 선생님의 강의는 귀에 쏙쏙 잘 들어왔는데 이해도 잘 되는데 점수는 왜 이 모양일까?  그 이유를 알았습니다. 제가 이해했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저의 지식이 아니었습니다. 공무원 시험은 이해를 바탕으로 절대적인 암기를 해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인강을 2회독 한 후 직접 필기한 노트를 일정부분까지 목표를 정해서 매일매일 3시간씩 쓰면서 암기를 계속해 나갔습니다.  이번 시험에서 85점 받았습니다.

2. 국어 : 신민숙선생님 감사합니다.

국어는 어느 정도 자신 있던 과목이었습니다. 수험생활 중 가장 무난했던 과목이었습니다.

이번 시험에 90점 받았습니다.  신민숙 선생님의 문법 강의 정말 인상적입니다. 지금도 선생님이 알려주신 암기방법은 제 기억에 생생합니다. 고1인 제 아들한테도 알려줬더니 좋은데요 했습니다. 신민숙쌤 강의 반드시 1회독 권장합니다.

3. 영어 : 김철용선생님 감사합니다.

두번째 과락 과목 2019년 1회 서울시 추가채용에서 다른 과목의 합은 고득점은 아니더라도 합격권이었는데 영어가 35점이었습니다.  공무원 준비를 하면서 일년에 한번씩 저를 좌절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동안 영어는 보통으로 큰 걱정도 기대도 하지 않는 과목이었는데 정신이 바짝 들었습니다. 이렇게 흐리멍덩하게 하다가는 평생 붙지 못할 것 같았습니다. 불합격 이후 이동 중에는 노랭이보카 강의를 계속 들었습니다. 어휘 정말 중요합니다. 김철용선생님과 김송희선생님 두분 강의 3번씩 들었습니다. 주요 어휘 외에 알려주시는 어휘도 중요합니다. 이번 점수는 80점 나왔습니다. 결국 어휘에서 많이 틀렸는데 해도해도 어려운 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영어 독해 강의를 듣는 것도 중요하지만 혼자 학습은 필수입니다. 특히 기출문제 반드시 풀어보아야 합니다. 같은 문제가 동일하게 나오지는 않지만 일단 처음보는 문장 문단이라도 기출문제를 꼼꼼히 풀어본 사람은 당황하지 않습니다. 모르는 단어가 나오더라도 충분히 유추를 통해서 지문 하나하나를 지워나가면서 풀 수 있습니다. 이런 방법은 김철용쌤 인강에서 많이 배웠습니다.  저는 국회직부터,  법원직,  국가직, 지방직, 서울시 7급 9급 기출문제 5개년 풀었습니다.  처음에는 혼자 문제지 욕을 했었습니다. 이따구를 풀라구 어쩌구 저쩌구 그러나 하다보면 보입니다.

4. 선택과목은 행정학과 사회였습니다.

행정학은 영원이 저하고 친하지 않은 과목으로 65점 행정학 부전공이라고 선택을 했는데 중간에 행정법? 사회복지? 로 바꿀까 고민 많이 했습니다. 사회는 90점 받았습니다.

공부는 집중과 시간이 절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공부는 정해진 방법이 없습니다. 내가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꼭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다른 사람의 공부법에 귀를 기울일 필요도 있습니다.  또한 과목별로 그 방법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

만날 사람 다 만나고 쉬는 날 다 챙기고 제가 그렇게 대충 공부했습니다.  2019년 서울시 추가 채용을 계기로 저를 돌아보게 되었고 카톡도 중단 만남도 중단 주변 정리를 하고 4개월 동안 목표를 향해 달렸습니다.

본인과의 싸움이 아니라 투쟁입니다. 더운 날씨에도 공부하시는 수험생 여러분 나만의 공부방법을 찾아서 합격의 날이 빨리 오기를 기원합니다.

저의 개인적 바람. 면접까지 최종 합격해서 합격수기 쓰기

우리 서로서로 응원하고 좋은 기운들 많이 나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