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전북 군산 사회복지 직렬에 최종합격한 김준철입니다.

이렇게 합격 수기를 작성하고 있는 것이 참 얼떨떨하고 아직 실감이 나질 않네요^^

수험 준비

저는 사기업에서 10년 재직하다 37세의 늦은 나이에 준비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 10년이상 공부를 손에서 놓고 있었고, 머리도 체력도 한창인 인생의 전성기의 수험생 분들을

따라잡을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앞섰던 것 같네요.

우연한 기회에 해커스 공무원의 현장 설명회에 참석하게 되어, 김철용 선생님, 이중석 선생님의 스피치를

듣고 나니 강사분들이 믿음이 갔고, 또 1:1컨설팅에서도 스텝 선생님들의 친절한 태도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또 학원 가격도 착해서, 금전적 부담이 적었습니다.

그래서 회사 퇴직 후 2017년 9월부터 해커스 공무원 노량진에서 6개월동안 실강을 듣고, 고향으로 내려가

인강을 들으며 지금까지 공부를 했습니다.

과목별 공부 방법

1. 한국사 : 이중석 선생님

  - 이중석 선생님의 잘 짜여진 맵핑과 유머와 재치가 합쳐진 강의는 한국사에 재미를 느끼게 해주었던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암기에 취약한 저로서는 직접 수기로 작성하는 필기와 그물망처럼 잘 짜야진

    중석쌤의 맵핑이 한국사 과목의 BASE를 탄탄히 만들어 주었습니다. 기본 강의 3회독(할때마다 필기노트

    새로 씀) 후 해커스 700제, 실전 동형 모의고사를 거치며 오답노트를 통해 세세한 부분까지 완성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별도로 제 개인적으로 근.현대사 연표를 작성해서 시간대별 흐름을 머리에 각인한다는

    생각으로 시험전에 공부를 마무리 했습니다.

2. 영어 : 김철용 선생님. 김송희 선생님

  - 학원 실강을 들을 때는 김철용 선생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학생들과 직접 호흡하며, 중요한 문법 포인트 들에

    대해서 수업시간동안에 암기될 수 있도록 강의를 해주셔서, 복습시간을 많이 줄일 수 있었습니다.

  - 인강과 하프 모의고사는 김송희 선생님 강의가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특히 수업 시작, 종료 전 그 날 교재에서

    중요한 단어를 복습시켜주셔서 단어를 꾸진히 복습할 수 있었습니다.

  - 학원 실강을 들을 때는 아침마다 해커스 VOCA 1 DAY씩 데일리 테스트가 단어 기초를 쌓는데 많이 도움이 되었고,

    추가적으로 하프모의고사나 문풀시 중요한 어휘는 어플에 별도로 저장해서 매일 반복했습니다. 정말 단어는

    매일 반복하는 방법뿐이더군요.

  - 앞에도 언급했지만 하프 모의고사는 기초가 없어도 매일 푸는게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3. 국어 : 신민숙 선생님

  - 신민숙 선생님의 문법 강의는 참 좋았습니다. 기본적으로 하이톤인 목소리가 귀에 쏙쏙 잘 들어왔고,

    더 중요한 것은 기초/심화반으로 나뉘어진 커리큘럼을 통해서 중요 문법 포인트에 대해서 기초를 잘 다질 수 있었습니다.

    또 매강의 마다 직접 작성해주신 데일리 테스트는 복습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 인강으로는 문학 총정리를 통해 접해보기 힘들었던, 고전시와 현대시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고, 실제 여러 번의 

    시험에서도 그 범주를 잘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4. 행정학/행정법

  - 송상호 선생님과 김동진 선생님 강의를 기본반 실강으로 들었고, 차후에는 조철현 선생님과 함수민 선생님 강의를

    인강(문풀, 동형)으로 들었습니다. 강사진이 탄탄한 해커스라 선택과목 선생님들 강의도 매우 좋았습니다.

5. 기타 사항

  - 매일 VOCA와 국어 어휘(한자 포함)는 손에서 놓지 않았습니다. 1주일/1달 간격으로 복습을 하며, 잊지 않기 위해 노력

    했습니다.

6. 시험 전 정리

  - 국가직/지방직 시험날 아침에 볼 수 있도록 전과목을 정리해서 4~5장 정도로 정리한 것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주로 문제풀이 과정에서 틀린 것을 오답노트에 기록해 두었다가 시험 전에 정리해서 일주일 전부터 무한 반복했습니다.

수험기간 슬럼프 극복

2018년 지방직 시험에서 실패한 후 3개월 가량 공부를 제대로 못했습니다. 그동안 너무 무리해서 의욕도 없었고,

불면증 때문에 컨디션도 최악이었습니다. 

저는 이 기간을 운동으로 극복했습니다. 매일 책상에 12시간 이상 앉아 있다보니 체력도 많이 떨어진 상태여서

하루 한 시간씩 꾸준히 운동했습니다. 특히 시험 직전에는 체력이 많이 달리니까 꼭 운동이 필요합니다.

컴활 1급 자격증 취득

수험 시작 전 컴활 자격증을 미리 따놓고 시작했습니다. 최종 점수에서 5점 가산점은 정말 큰 것 같습니다.

다만 자격증 취득 자체가 쉽지 않아서 수험 공부와 병행하며 하시는 것은 비추입니다. 미리 따놓으시길 권합니다.

마지막으로..

저보다 나이 많으신 분들도 있겠지만 인생의 전성기에 수험 생활을 하시는 분들이 더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를 보면서 마음의 위로를 얻으시고 원하시는 공무원이 꼭 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두서없는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