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18년 4월부터 공시를 준비했습니다.

회사 퇴사하고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과감하게 해커스 프리패스 신청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 훌쩍 지나갔네요.

공부에 손을 놓은 지 거의 5년 만에 공부를 다시 시작하려니까 막막했는데 해커스 커리큘럼대로 착실하게 따라갔습니다. 하루에 8-11시간씩 무조건 공부했습니다. 

공부 시작하고 3개월 동안 진짜 완전 좌절했습니다. 새로운 것 배우는 것도 그렇지만 이걸 과연 합격할 수 있을까 하고요… 그러나 꾸준히 하면 성적이 정말 오르더라고요.

국어는 제가 비록 한국사람이었지만 너무 많은 것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 당시 충격은 잊혀지질 않네요….. 진짜 신민숙 선생님 문법부터 어휘, 한자 인강은 다 들었습니다. 해커스 어휘 3권도 한자 빼고는 격일로 봤습니다. 한자는 9급 기출에 나왔던 것+한자 인강만 봤습니다.

영어는 그냥 단어만 열심히 외웠네요. 해커스 어휘책 10번 보고 그 이후에는 카페에서 주는 고득점 어휘 이런 거 열심히 외웠습니다. 김송희 선생님 커리 따라서 심화강의 이후에는 해커스 하프 모의고사 꾸준히 풀었습니다. 엑셀로 하프 성적 그래프 만들어 놨었는데 진짜 꾸준히 그래프가 상승하더라고요.

한국사는 한국사 검정능력시험과는 차원이 다르네요. 세세한 암기 계속했습니다. 이중석 선생님 너무 재미있어요. ㅋㅋ 필기 수업이라 다 필기했는데 정말 뿌듯합니다.

제일 고민된 과목은 전기과목이었는데

타 사이트에서 인강 구입해서 듣고 기출문제 7번을 돌려도 시간이 지나면 계속 까먹더라고요.

왜 타 사이트라고 표기했냐면 이 전기 과목 인강은 비추였거든요…(남들이 추천해서 덜컥 샀는데 정말 제 취향이 아니었습니다)

너무 기출만 파는 것 같아 전기기사 책도 구매해서 다시 풀어봤습니다. 그런데 기술직 전기 과목은 기출이 답이네요. 같은 문제가 반복되는 건 아닌데 기출 풀면서 많이 늘었습니다.

슬럼프는 19년 1월 성적이 일정하게 유지될 때랑, 19년 4월에 1점차 불합격했을 때 잠깐 왔었는데 그럴 때는 그냥 쉬었어요. 매일 공부하니 하루 안 한다고 암기한 것 까먹고 그러지는 않더라고요. 어차피 앉아있어 봤자 공부가 안되더라고요… 그럴 때는 과감히 쉬었습니다.

결론은 모든 과목의 공부법은 반복인 것 같습니다. 딱히 공부법이라고 할 것도 없네요….

기본-심화-기출(-동형) 이렇게 꾸준히 반복하면 서서히 오르는 나의 성적을 보고 얼마나 기뻤던지...

남들이 한다고 해서 따라 하지 말고 자기만의 스타일로 공부하는 게 맞았습니다. ‘남들이 많이 해서 나도 그거 해야지’라는 생각은 합격이랑은 전혀 상관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 소신대로 해커스 선택한 것 정말 잘했다고 생각하고 해커스 선생님들께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인성검사는 o,x 형식으로 편하게 보고 왔습니다.

현재 조철현 선생님 면접 강의 인강들으면서 따로 면접스터디 했습니다.

면접은 거의 인성검사 식으로 물어보셨습니다. 뭐가 나올지는 완전 랜덤인 것 같아요.

이제 너무 후련하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