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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테고리 : 최종합격수기
  • 응시지역 : 전북
  • 응시직렬 : 행정직
  • 수험기간 : 6개월 이상~1년 미만

2019 일행 국가직, 지방직 9급 장애인 직렬 합격수기

작성일 2019.08.09 19:09 정*영


수험기간
2018년 9월~2019년 6월
해커스 프리패스 이용기간은 ~5월 초



-공무원을 준비하게 된 계기
저는 23살에 대학교 3학년을 휴학을 했습니다. 현재는 24살입니다. 작년 8월에 공무원 시험을 보기로 결정하였고, 작년 12월에야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구체적으로, 심신 건강의 회복기간이 필요하여 2020년에야 복학할 수 있는 상황이었고, 그간 허송세월을 보내기 보다는 휴학 기간 동안 뭐라도 해야겠다 싶었습니다. 제 신체적 장애와 무관하게 공정하게 평가 받으며, 즉 덜 차별 받으며 다닐 수 있는 직장을 고민한 결과, 취업 준비의 일환으로 공무원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기간별 학습법]


- 개념 강의 학습1: 2019년 12월 초_1월 중순
     
전동 휠체어가 움직일 때 내는 소음과 차체의 크기 때문에 집 앞의 도서관에서 공부하면 다른 이용자님께 방해가 되고, 학원은 멀고 좁았기에 집에서 온라인 강의를 들으며 학원의 오프라인 수강생들의 스케줄을 따라 가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2월 말 서울시 7급 시험을 준비하고 있었기에, 국어, 영어, 한국사, 행정학, 헌법, 행정법, 지방자치론의 기본강의와 심화강의를 2달 내에 들어야 했습니다. 전공이 영어 논문을 읽는 과라, 영어 강의는 듣지 않기로 하고, 6과목의 총 765강을 시험 전까지 학습해야 하므로, 주7일 중 6일을 공부한다고 했을 때 하루에 15~18강을 소화해야 했고, 강의는 2배속으로 들으며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 필기를 대체했습니다. 솔직히 매일 아침 하루를 시작할 때는 20강은 들으려고 했었는데, 계획대로 지킨 날은 이 기간 동안 3일이 되지 않았습니다.
     
처음 접해보는 과목이 많아 전체적인 과목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하루에 한 과목만 들었고, 하루를 세 단위로 나누고, 한 단위에 한 과목의 기본, 기본이 끝나면 심화강의를 이어 들었습니다. 체감 난이도가 높은 헌법-행정법-국어-한국사-행정학-지방자치론 순서로 수강하였습니다. 그러나 불면증이 있는 상태였기에 피로와 스트레스가 누적 돼 한국사 강의를 시작할 때쯤인 1월 중순에 전정기관염이 생겨, 극도의 어지럼증을 느끼고 구토가 심해 응급실에 가게 되었습니다. 
     
- 개념 강의 학습2: 2019년 2월~3월
     
일주일을 꼬박 누워 있다가 ‘욕속부달’을 몸소 깨닫고 계획을 수정했습니다. 강의는 1.5배속 이상으로 빨리 돌리지 않고, 하루에 10강을 수강하며, 하루 공부량을 절반으로 줄였습니다. 남는 시간에는 운동(오전 11시~12시)과 취미(오후 남는 시간, 취침 전 30분) 생활을 하였습니다. 하루를 오전(7시 반~9시 반), 오후(12시 반~ 5시), 저녁(8시~ 11시 혹은 자정까지)으로 나누어 일요일을 제외하고 18단위를 비중에 따라 공부할 과목을 분배했습니다. 필수과목인 국어(월, 수) 한국사(화, 목)는 이틀 주기로 반복 공부가 되게 오전에 배정했고, 각 오후 시간대에는 행정학(월, 화), 행정법(수, 목), 헌법(금, 토 오전), 지방자치론(토 오후)를 공부했습니다. 



-행정학 집중학습: 2019년 3월~4월






타 학원 선생님의 기본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인터넷 강의를 들을 때 하루 단위의 시간은 아침 7시 반~ 9시 반, 오후 1시부터 5시 혹은 6시, 밤 8시~ 12시까지의 시간을 활용하였습니다. 저는 처음 1회독은 어느 과목이든 흐름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다른 과목의 강의를 들을 때처럼 배속으로 들으며 필기가 필요한 부분만 멈추며 수강했습니다. 배속은 매 강의마다 재생시간은 50분을 넘지 않게 1.5~1.8배속 사이에서 조정했습니다.
     
물리적으로 제겐 충분히 복습할 시간이 없었고, 한 강의가 끝나면 바로 (핸드폰 공기계의) 10분 타이머를 켜고 그 강의에서 중요하다고 말씀하신 부분만 빠르게 정리하는 식으로 복습했습니다. 10분은 주로 세세한 내용을 외우는 것보다는 목차만 외우며 중요 단어의 개념을 이해했는지 확인하고, 나중에 암기할 부분만 초록색상 펜으로 표시해두는 식이었습니다. 온라인 강의 대 개인 공부시간 비율은 90:10이었습니다.
     
오프라인 1일 분량(3강)을 듣고나면 오프라인 학생들의 쉬는 시간을 제가 배속으로 절약한 시간만큼, 30분을 타이머를 켜고 외우려고 체크한 부분을 외우고 다시 진도를 나갔습니다. 개인적으로 성격이 급한 편이라, 배속으로 들으면 집중도 더 잘되고, 복습할 때도 타임어택을 촉박하게 잡아둔 것과 함께 암기에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국가직 시험 후 필기가 적힌 7급 행정학 기본서를 지방직 시험까지 추가로 2회독을 했습니다. 다이어리를 안 써서 정확하진 않지만 기본서 2회독은 10일, 3회독 차에는 7일 걸렸던 것 같습니다. 또 부족한 기출은 스터디원께 공부가 된 2018년 단원별 문제집을 받아 하루에 175쪽씩 잡지처럼 읽었습니다. 단원별 문제집은 총 3권으로 나눠져 있어서 지방직 시험까지의 시간 동안 일주일에 한권씩 읽기 위해서 쪽수를 균등분할해서 회독하기 위함이었습니다.



- 개념 발췌독과 기출 문제 풀이: 2019년 4월~6월
     
국가직 시험이 끝나고 너무 공부하기가 싫어서 한 2주일간은 지난 강의의 필기를 보았습니다. 좋아하는 노래 중 피아노 모음집을 틀어두고 소설책 읽듯 그냥 앉아서 중얼중얼 읽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설렁설렁이지만 개념 회독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밀렸던 친구들과 연락하고 만나며 재충전의 기회를 가졌습니다. 
     
물론 5월 초 국회직 시험을 접수해둔 상태라 놀기엔 양심이 찔려서 4월 17일부터는 공부로 다시 복귀했습니다. 하루를 세 덩이로 나눠 과목별 스케줄을 유지하되 과목별로 단원별 기출 문제집을 사서 풀었습니다. 20문제 단위로 15분을 재며 문제를 풀고, 모든 지문을 채점 후 이해했는지 검토하되, 관련된 개념이 모호한 부분은 필기를 보고, 그래도 이해가 안 되면 그부분만 강의를 들었습니다.
     
시험 일주일 전에는 운동을 빼고, 미디어를 끊었습니다. 모든 과목의 필기를 빠르게 2회독을 돌려봤는데, 각 과목의 필기를 읽는 시간은 특별히 신경 쓰지 않았고, 7시간의 밤 수면을 챙기는 것만 신경 썼습니다.



-스터디 활용: 2018년 9월~ 2019년 6월, 매주 일요일 2시~ 5시
  
온라인 카페를 통해 같은 지역의 수험생분과 함께 도서관 혹은 카페에서 스터디를 주기적으로 진행했습니다. 영어 단어와 한자 성어를 분량을 정해 외우고 서로 문제를 번갈아가며 출제했습니다. 또한 매주 상호 간 겹치는 과목인 영어와 행정학, 한국사, 국어의 기출문제를 뽑아서 같이 풀었습니다. 영어 과목에서의 시간 조절을 연습하기 위해 영어는 모인 자리에서 함께 풀고 오답 정리를 하였고, 나머지 한 과목을 랜덤으로 골라 함께 풀고 역시 오답정리를 했습니다. 나머지 2과목은 각자 풀고, 다음 주에 풀었는지 체크 하였습니다. 또한 중간에 타 학원 모의고사가 있으면 기출문제를 그것으로 대체하기도 하였습니다. 
 
시험 일주일 전에는 따로 만나지 않았고 각자 공부에 집중했으며, 4월 국가직 시험 이후로는 기출 문제를 영어+한 과목으로 스터디 양을 줄이고, 대신 영어와 한자 성어, 고유어 테스트에다가 행정학 기출 문제집 회독을 추가하여 진도 체크를 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카페에서 단 것을 먹으며, 바람도 쐬고, 주기적으로 모의고사를 보았던 것이 기분전환도 되고, 문제풀이 감각을 익히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서로 약속한 것을 지키고, 일요일에 일이 있더라도 가급적 일주일에 한 번 꼭 만나서 진도가 밀리지 않도록 해서 공부는 망한 날이어도 스터디는 망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과목별 학습 방법

-국어 : 신민숙 선생님의 7급 기본 및 심화 강의를 들었고, 기출문제집은 따로 사지 않고 강의 자료를 활용하여 복습했습니다. 추가적인 기출은 일요일 스터디에서 푸는 문제로 확인했습니다. 베이스에서는 65점이었고(2018 국가직 7급 자체 풀이), 독해나 문학에서는 점수가 깎이지 않았기에 저의 전략과목이었습니다. 심화 강의 수강 완료 이후 90~80점을 유지했습니다. 스터디에서 이X재 선생님의 ‘오랜방황의 끝’과 ‘X재국어 4권’을 한 달에 1회독 할 수 있을 정도로 진도를 나누고 시험 직전까지 주기적으로 돌려 보았습니다.
     
-영어 : 영어는 동일한 시험, 베이스에서 60점이었습니다. 단어(이X기 보카 3000+)와 어법 위주로 공부를 했고, 강의는 유튜브에서 부족한 어법 설명을 찾아 듣는 정도로만 들으며, 기출을 많이 풀었습니다. 일주일에 4회는 풀었던 것 같습니다. (스터디 1회, 일주일에 배정된 4시간 에는 3회 풀고 오답정리) 풀고 거기서 나오는 문법만 정리했습니다. 독해는 전공이 원서와 논문을 읽으며 영어 수업으로 진행되는 과라서, 따로 문제집을 풀지 않았습니다.
     
-한국사 : 한국사는 베이스에서 55점이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워낙 좋아하는 분야인데다가, 수능과목으로 한국사를 응시했었고, 고교 졸업 후에도 취업에 도움될까 싶어 3년 전에 한국사 능력검정시험을 취득해서 베이스가 조금 있는 편이었습니다. 그런데도 공무원 한국사는 굉장히 지엽적이고 암기량이 많아 두 번째로 제게 힘든 과목이었습니다. 두문자 암기는 성향에 안 맞아서 가급적 하지 않고 강의의 흐름을 그대로 따라가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이중석 선생님의 기본 강의를 듣고, 복습을 할 때는 수업 하신 내용과 동일하게, 필기를 소리내서 설명해가며 공부했습니다. “진흥왕 때 거칠부가 국사를 썼고, 뭐를 정비했지? 화랑도를 정비했지. 기억하자”라는 것을 육성으로 말하는, 조금 오글거리는 방식을 썼습니다. 


-행정학 : 가장 애먹었던 과목이며, 베이스에서 30점을 맞았습니다. 신X한 선생님의 기본 강의를 듣고, 단원별 문제집을 개인적으로 회독하자, 점차 점수가 상승해서 지방직에서 90점으로 합격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행정법 : 역시 암기량이 많아 꽤 버거운 과목으로, 베이스에서 45점을 맞았습니다. 저는 신동욱 선생님의 기본 및 심화강의, 기출 강의를 들었습니다. 암기가 귀찮아서 강의만 돌려들었더니 점수가 60점으로 형편없습니다. 다행히 합격은 했지만, 만족스러운 점수는 아니어서, 역시 공부에는 개인적으로 복습하는 시간이 얼마나 중요한 지 몸소 깨닫는 과목이었습니다.





면접 준비 방법 (수강 강의 및 스터디 활용 등) 


저는 피X윤 선생님 면접 기본서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필기 합격 후 지원지역의 유튜브 채널을 구독 하고 홍보 영상과 지역 뉴스를 보아 공부시간 외에 심심할 때마다 봤습니다. 그리고 지역마다 공식 블로그가 있는데, 저녁마다 일기 쓰면서 한번씩 둘러보았습니다. 그 외 면접 강사님의 강의는 듣지 않고 기본서를 사서 3번 정도 읽었습니다. 그리고 면접 강사님이 운영하시는 카페에 올려두신 면접 기출 겸 면접 후기를 읽었고, 수강생들의 수기를 읽었습니다. 
스터디는 이후 국가직 7급을 준비하고 있기에 시간 낭비라 생각하여 활용하지 않았고, 대신 자기소개를 1분정도 시간을 재고 필기 공부 중 졸릴 때마다 웅얼거렸습니다.


슬럼프 관리
저는 가장 힘들었던 것이 체력과 외로움이었습니다. 전동휠체어가 편히 돌아다닐 수 있는 학원이 학교 근처에도 집 근처에도 마땅치 않아 선택한 온라인 강의였지만, 홀로 매일 10시간씩 컴퓨터만 쳐다보고 있는 생활이 적응하기가 너무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만성화된 우울증과 불면증 때문에, 체력이 항상 부족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이 생활을 길게 할 자신은 없으니, 최대한 빨리 끝내자는 다짐으로 공부에 몰입했습니다. 1월에 응급실에 다녀와서, 앉아있을 수 있게 된 이후론 약한 소화기관과 체력을 보강하기 위해 오전 9시 반~10시에 아침을 먹고, 11시까지는 차를 마시며 머릿속을 정리하는 시간을 배정했습니다. 그리고 이후 한 시간은 재활치료를 목적으로 보조기구를 이용해 걷는 운동을 매일 하였습니다. 운동 후 낮잠을 자고, 1시에 오후 공부를 시작했고, 6시에 저녁을 먹어 하루 2끼만 먹었습니다. 또한 하루 계획이 끝나면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를 들으며 일기를 쓰면서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저만의 패턴을 찾자 2시간 안팎이던 수면시간이 차츰 6시간, 7시간으로 늘어나면서 체력을 회복해 나갔습니다.

마지막으로


실패를 두려워하는 제가, 완벽하지 않아도 시험을 붙을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느꼈습니다. 간절함을 입은 노력은 꾸준함을 거쳐 완성되는 것 같습니다. 지금 당장 멈춰 있는 것 같아도 하루하루에 최선을 다하다보면 반드시 결과를 이룰 것입니다. 
그리고 힘이 들고 무력할 때는 누군가는 여러분을 응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주세요. 꼭 무언가를 ‘잘’하고 있지 않아도 여러분은 존재한다는 그 자체로 누군가의 빛입니다.





긴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궁금하신 점이 있거나 더 알고 싶은 점이 있으시다면, 덧글로 남겨주시면 답변 드리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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