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호기롭게 공무원수험생활에 뛰어들고 힘들게 공부하다 경기도 지방직 공무원에 합격했습니다.

저의 수험기간은 약 1년 8개월 정도? 시험은 국가직 지방직 지원해서 2018년,2019년을 봤습니다. 처음에는 해커스에서 학원강의를 들었습니다. 해커스가 환급도 해주고 그 당시 교재도 무료로 제공해주어서 별 생각없이 등록을 했는데 저랑 딱 맞게 되어서 심화반이후로 인강 프리패스권을 구입해서 듣게 되었네요.

일단 과목별로 정리하겠습니다.

1. 국어- 신민숙선생님

학원강의에서 신민숙선생님을 만나게 되었고 민숙쌤의 국어문법강의는 단연코 최고라고 말할 수 있을만큼 저에게는 감사한 선생님이었습니다.

지루할 수 있는 국어문법을 낭랑한 목소리로 쉽고 핵심을 딱딱 짚어주시며 암기법도 쏙쏙들어왔습니다. 예를 들면.. 그대밥사줘 같은 ㅎㅎ

제가 집이 멀어서 인강으로 듣게되면서도 민숙쌤의 동형모의고사까지 들었습니다.

문법뿐만아니라 문학강의도 어떤것이 역설법인지 어떤것이 반어법인지 예시를 나열해 주시고 핵심내용 파악도 잘 설명해주셔서 국어과목을 잘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또 저는 인강으로 한자강의까지 들었습니다.

한자가 취약했는데 민숙쌤강의로 많이 외우게 되었습니다.

2.영어 -김철용 선생님, 김송희 선생님

김철용선생님

저는 영어를 고등학교 때부터 못해서 영어에 두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공부시간을 할애할때도 영어에 조금 많이 할애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학원강의를 통해 김철용선생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철용쌤은 영어문법을 수학공식처럼 설명해주셨습니다.

물론 외우는 것은 학생의 몫이지만 저는 영어문법을 수학공식처럼 설명하시는게 저랑 딱 맞아서 영어의 두려움이 조금씩 내려갔었습니다.

심화반까지 김철용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는데 영어문법뿐만 아니라 영어독해도 이런 구절은 이렇게 해석하는것이다 이렇게 딱딱짚어주시고 외우니까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앞에서 말한것과 같이 저는 영어에 두려움도 많고 영어를 못하는 학생이여서 인강으로

김철용선생님과 김송희 선생님을 같이 병행해서 들었습니다.

김송희 선생님은 학원강의로는 못듣고 인강으로만 듣게되었습니다.

김송희 선생님

처음에 들었던 김송희 선생님의 강의는 하프모의고사였습니다. 

김철용 선생님과는 다른방식이지만 김송희 선생님의 문법과 독해 강의도 정말 깔끔합니다.

또 송희쌤이 해주신 하프모의고사 풀이법을 그대로 적고 복습할때 틀린부분을 유심히 공부하고 일주일동안 모아둔 하프모의고사를 다시 보고 또 복습하였습니다.

동형모의고사때도 마찬가지로 김송희 선생님께서 어떻게 독해를 하시는지 잘보고 표시하며 복습을 했습니다.

저는 유독 영어를 못해서 영어강의도 많이 듣고 평소에 영어 독해지문도 많이 풀었습니다.

저처럼 영어가 취약해서 두려움을 가지시는 분들은 두 선생님들의 강의를 듣는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듣는것에서 그치지 않고 복습도 철저히 해야겠죠.

3.한국사 - 이중석선생님

저는 학교다닐때 한국사를 항상 삼국시대까지만 잘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뒤로는 외울것도 많아지고 교과서에 줄만 쳤던 것 같네요. 그러다가 선택과목도 한국사를 선택하지 않아서 한국사 강의를 듣기전에 걱정도 많이 했었습니다. 항상 저에게는 한국사 강의가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런데 학원강의에서 이중석선생님을 만나고 한국사 강의가 거기서거기가 아니구나 라는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이중석 선생님께서는 한국사의 전체적인 흐름을 딱 잡아주십니다.

그리고 나서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한국사의 흐름으로 한국사는 외우기만 하는 과목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해줍니다. 노트필기를 해야하는데 저는 노트필기에 대해서 긍정적인 입장입니다. 학원에서 강의를 들을때 중석쌤의 필기를 따라 노트필기를 한번하고, 그 뒤 자습시간에 다른 노트에 깔끔하게 노트필기정리를 하였습니다. 즉, 한국사 강의가 있는날 노트필기를 두번한것이죠. 그렇게 하고 다시 개인공부시간에 그 노트필기를보며 기본강의서를 같이 펴서 공부했습니다. 

이렇게 반복해서 하다보니까 제가 필기한 맵핑이 그대로 머리에 입력이 되면서 그냥 머리에 그 노트맵핑 그대로 이미지화가 되었습니다. 그게 공부할때나 시험볼때나 많이 도움이 되었어요. 한국사는 암기가 중요한 과목이지만 저는 아무것도 모르고 막막하게 암기만 하는것보다 흐름을 잡고 암기를 해서 쉽게 기억이 증발되지 않았습니다.

인강으로도 이중석쌤의 강의를 꾸준히 들었습니다. 한국사 이중석쌤의 강의가 저에게는 완벽했다고 생각합니다.

4.세법- 김영서 선생님

김영서 선생님도 제가 학원강의때 처음 만나게 되었습니다.

세법은 사실 휘발성도 강하고 처음에 무슨말인지 이해를 못하는 과목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영서쌤은 설명하실때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게 그림을 그려가면서(도식화) 설명을 해주십니다. 저는 그것을 노트에 그대로 필기해서 복습할때 책과 노트를 같이 펴서 복습했습니다. 처음에 이해못할수 있는 내용을 도식화해서 설명해주셔서 좋았습니다.

5.사회 -강태홍선생님

인강으로 강태홍선생님 사회강의를 들었습니다.

경제 파트나 법과정치 어려운 부분을 잘 설명해 주시고 따로 어려운 문제를 추려서 강의해주신점도 좋았습니다.

여기까지 과목별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1년 8개월동안 수험생활하면서 길다면 길다고 할수있고 짧다면 짧다고 할수있는 수험생활을 했습니다.

사실 2018년 경기도 지방직에서 필기합격은 했지만 면접에서 탈락하여 다시 수험생활을 했습니다. 그당시에는 처음 시험에 필기합격만 한것도 감사하다고 생각하면서 별생각 없이 2019년 국가직 지방직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괜찮았는데 2019년 1월,2월때는 정말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후폭풍이 너무 뒤늦게 온거죠. 저와 같이 면접스터디했던 사람들은 현직에 있고 저는 도서관에 있고 도서관에서 아는 사람도 없어서 매일 혼자다니다 보니까 심적으로 많이 지쳐있었습니다.

슬럼프 극복은 그냥 쉬고싶을때 쉬었습니다. 정말 쿨하게. 공부가 지겨워서 지친거니까요.

그렇다고 일주일쉬고 한달 쉬고 이런게 아닙니다.

도서관 휴관일 때는 쿨하게 쉬었고 그러다가 정말 쉬고 싶을때 쉬어서 한달에 4번씩 쉰것같네요.

2019년 지방직공무원 보고나서 2020년 수험생활은 정말 못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너무 힘들었어요. 주변 대학동기들은 은행, 공기업등등 좋은곳 취직하는데 저만 이러고 있으니 답답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커트라인 안에 들어 합격을 했고 면접까지 최종합격을 했습니다.

정말 감사해요. 해커스의 좋은 선생님들을 처음 시작할때 만났기 때문에 힘들지만 그래도 버티면서 수험생활을 할수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수험생분들 많이 힘드시겠지만 해커스선생님들과 함께 합격으로 꼭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번 저를 합격으로 이끌어주신 해커스 선생님들께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