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기도 기술직(도시계획) 합격했습니다.

20대의 늦은 나이에 공직을 결심해 총 2년이라는 고난의 시간을

보내고서야 다행스럽게도 합격을 해냈습니다. 영광입니다.

처음에는 다른분들과 마찬가지로 일반행정직을 준비했지만,

일행직의 높은 점수대는 짧은 공부기간과 많은 나이라는

사회적인 압박감으로 인해 합격하기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공무원의 길을 걸을 수 있는 확률이 높은 길을 찾았고

직렬 변경 후 4개월, 짧은 기간이지만 노력과 운이 작용해 합격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서론은 이쯤에서 끝내고 제가 여태껏 해 온 학습을 말씀드립니다..

국어

강의는 양효주 선생님 것을 들었고

문법에 무게를 두고 공부했습니다.

그간

모의고사를 보면 국어가 문학/비문학 독해에서는

어느정도 점수를 따지만 매번 문법에서 틀리곤 했습니다.

문법에서 점수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효주 선생님의 기본 문법을 반복해서 들었고

이번 시험에서 국어 문법과 독해를 다 맞을 수 있었습니다.

아쉬운것은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한문을 미루고 미루더니 결국에

한문 두 문제를 틀려서 아쉽습니다.

그래도 제게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영어

김형구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다만, 직렬을 변경하면서 선택과목을 급하게 습득하느라

필수과목 중 한가지 과목의 비중을 줄여야겠다는 생각하에

확실하게 점수를 내기는 버겁다고 생각한 영어의 공부량을 줄였습니다..

당연하게도 만족하기는 어려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아쉽습니다.

그래도 형구선생님의 강의로 문법문제를 다 맞은 것만으로도

어느정도 선방했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한국사

이중석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적응이 힘들었습니다. 그동안 들어왔던 강의에서는

선생님들이 욕을 안하는데 이 분은 막 하시길래...

나중에서야 그런분이 또 계시다는 걸 알게됐지만

듣다보니 강의가 오히려 집중이 잘 되었던 것 같습니다..

한국사도 만족할 만한 점수가 나왔습니다.

선택과목

처음에는 대학 도시계획과와 같은 강의교재를 사다봤는데

시험준비하기에는 너무 딱딱하다고 어렵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인터넷 서점에서 교재를 검색해보니 이제서야 발간된

수험서가 있었고, 그 수험서는 법령을 중심으로 이론을 곁들어가며

공부하는 식이었습니다.

그래서 국토계획법을 중심으로 관계법령과 함께 공부했고

도시계획개론은 국가직과 서울시 7급 방재안전직의 선택과목으로

기출문제가 있기 때문에, 여태껏 나온 기출문제들을 다 풀어보았습니다.

토지이용계획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법령 중심으로, 이론을 곁들어가며..

다만 토지이용계획은 기출문제가 3개년밖에 없다보니..

어쩔 수 없이 관련법령과 시행규칙을 자주 들어다 보았습니다.

점수는 생각했던것보다 훨씬 잘 나와서 놀랐습니다..

직렬을 변경하기 전 전국 도시계획 합격 점수 데이터들을 모아보니

보통 약 70초반에 필기합격선을 형성하고, 70후반에 최종합격을 하는 것 같아

평균 70후반을 목표로 공부했고, 다행스럽게 목표를 이루었습니다..

공부하는게 힘들고 지겹고 의미없다고 생각될 때에는

주저없이 공부를 중단하고 시청이나 기업들이 많은 곳을 가서

카페에 앉아 직장인들을 보고 나도 저렇게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고쳐먹고

다시 책상 앞에 앉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저 또한 이제 공무원으로 일할 수 있게 됨에 감사하고

도와준 해커스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