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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테고리 : 최종합격수기
  • 응시지역 : 인천·경기
  • 응시직렬 : 행정직
  • 수험기간 : 1년 6개월 이상~2년 미만

2019년 경기 지방직 9급 합격수기

작성일 2019.08.25 16:33 김*영

공부 시작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이렇게 합격수기를 쓰게 되다니 새롭네요.

20178월부터 2년 가까이 공무원 시험을 공부하면서 느꼈던 점들을 제 나름대로 몇 가지 키워드로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공무원 시험은 객관식 시험이다.

말 그대로 공무원 시험은 객관식 시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르는 문제가 나와서 찍더라도 맞힐 확률이 25%나 된다는 겁니다.

반드시 모든 지문을 알아야 문제를 풀 수 있는 건 아니라는 거죠. 어차피 20문제 중에 15문제는 기출반복입니다.

물론 표현이 조금씩 달라지거나 유형을 달리해서 출제는 되겠지만 결국은 나오는 문제가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더군다나 9급 시험에서는 새로운 유형이 나오더라도, 이미 7급 시험에서 기출된 적이 있는 문제 유형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15문제는 기본적으로 가지고 가야 나머지 5문제로 승부를 볼 수 있습니다.

남들이 다 맞히는 15문제를 틀려버리면 어떻게 할 방도가 없습니다.

그래서 평소에 똑같은 이론이라도 여러 유형의 문제를 많이 풀어보고 접해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객관식이기 때문에, 결국 어려운 문제 하나 맞히는 것과 쉬운 문제 하나 맞히는 것은 똑같은 5점입니다.

어려운 문제 맞혔다고 해서 점수를 더 주는 게 절대 아니라는 거죠.

그러면 제한된 시간에서 문제를 풀 때, 절대 어려운 문제를 붙들고 시간을 허비할 필요가 없습니다.

일단, 쉬운 문제 15문제를 먼저 잡고 가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최대한 쉬운 문제를 푸는 시간을 줄여서 어려운 문제를 풀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거죠.

그리고 정답은 반드시 4개 중에 하나가 있습니다.

모르는 문제가 나오더라도 확실히 아는 지문이 있으면 다른 지문을 모르더라도 정답을 맞힐 수 있습니다.

반대로 4개 지문 중에 3개 지문을 확실히 알면 나머지 하나가 정답이 되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처음 문제를 접했을 때 풀리지 않는다고 해서 당황할 것이 아니라 내가 확실히 아는 지문인지 아닌지 정확히 체크해서 지문들을 하나하나 걸러내는 작업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래도 정답이 확실히 나오지 않으면 체크해두고 넘어가야 합니다.

앞으로 풀어야 하는 문제들이 많기 때문에 일단 넘어가서 시간을 확보하는 게 중요합니다.

나중에 다시 봤을 때 처음에는 보이지 않던 것이 쉽게 찾아지는 경우도 종종 생깁니다.

결국 객관식 시험에 맞는 공부를 해야 합니다. 평소에 문제를 풀면서 훈련을 통해 실력을 쌓아야 합니다.

문제를 풀 때는 실제로 시험장에서 시험을 보는 것처럼 문제를 풀고, 채점을 할 때는 선지 하나하나 꼼꼼히 공부해야 합니다.

시험을 칠 때, 공부할 때처럼 선지 하나하나를 꼼꼼히 볼 필요는 없습니다.

제한된 시간 안에 문제를 푸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평소에 문제를 푸는 것도 실전처럼 풀어야 효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채점을 할 때에는 시간을 훨씬 더 투자를 해서 선지 하나하나를 다 분석해야합니다.

해설 강의를 보더라도 내가 다시 혼자서 되뇌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분명 해설 강의를 들을 때는 이해가 되더라도 막상 혼자서 공부할 때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실제 시험장에서 정답을 맞힐 수 없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많은 수험생들이 이해하는 것도 내가 알고 있는 것을 착각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강사가 설명하는 것을 이해하는 것은 강사가 아는 것이지 결코 내가 아는 것이 아닙니다.


2. 공무원 시험은 시간 싸움이다.

웬만큼 공부한 수험생이라면 시험을 치고 나서 채점을 할 때, 내가 왜 이 문제를 틀렸을까? 나와서 보면 다 아는 문제인데, 막상 시험장에서는 머리가 백지가 되는 경험을 해봤을 겁니다.

누구나 시간만 충분히 주어진다면 1~2문제를 제외하고는 모든 문제를 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무원 시험은 결코 난이도가 어렵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결국 100분이라는 제한된 시간 속에서 5과목을 풀어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평소에 알고 있던 이론도 의심하게 되고, 시간을 잡아먹게 되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시간 조절하는 것도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데 꼭 필요한 훈련입니다.

먼저, 시험을 푸는 순서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제일 먼저 가장 자신이 있는 한국사부터 문제를 풉니다.

처음에는 순서대로 국어부터 풀이를 했는데, 처음부터 긴 지문을 읽다보니 긴장을 해서인지 내용이 잘 눈에 들어오지 않더군요.

그래서 워밍업이라고 생각하면서 한국사를 먼저 풀어보니 효과가 좋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한국사-국어-영어-행정법-행정학의 순서대로 문제를 풀었습니다.

아무래도 영어가 가장 시간을 많이 잡아먹다 보니 중간 정도에 배치하는 게 제일 좋았습니다.

그리고 일주일에 한 번씩 일요일 마다 5과목을 실제 시험처럼 시간을 재서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한 과목마다 20분 안에 푸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한국사나 행정법, 행정학의 경우에는 20분을 다 쓰는 경우는 없죠.

남는 시간을 국어와 영어에 투자해서 모자란 시간을 메꾸어 주는 게 중요한데요.

그래서 일주일에 한 번은 이런 시간 배분하는 연습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해커스 실전동형 모의고사가 14~16회분이 수록되어 있으니 3~4달 정도 실전 감각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보통 모의고사를 풀면 난이도에 따라서 편차는 있겠지만 평균적으로 20분 정도가 남았습니다.

중간에 모르는 문제나, 좀 더 생각을 해야 하는 문제는 굳이 시간을 더 쓰지 않고 체크하고 넘어갔기 때문인데요.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그냥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아는 지문인지 모르는 지문인지 반드시 체크해두는 것입니다.

다시 문제를 봤을 때 4개 지문을 다시 보는 것이 아니라 헷갈리는 지문만 다시 보면 그만큼 시간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죠.

보통 4개 지문을 다 모르는 경우는 없고, 한두 개 지문 사이에서 고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헷갈리는 부분을 반드시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남는 시간에 다시 한국사-행정법-행정학-국어-영어 순서대로 체크한 문제를 다시 봅니다.

한번 훑어본 문제들이기 때문에 처음 문제를 볼 때보다는 훨씬 수월하게 문제를 볼 수 있습니다.

처음 봤을 때는 긴장돼서 놓쳤던 부분들도 다시 보면 보이는 경우도 꽤 많습니다.

실제로 영어를 풀 때 틀린 지문을 찾는 문제인 줄 알고 풀다가 도저히 답이 나오질 않아서 문제를 다시 보니 옳은 지문을 찾는 문제였던 경우도 있었습니다.

, 체크하는 문제는 과목 당 5문제 내외가 되어야지, 그 이상이 넘어가면 나중에 시간이 부족해서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으니, 평소에 시간 배분을 하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합니다.


3. 공무원 시험은 100점을 맞아야 합격하는 시험이 아니다.

공무원 시험은 상대평가입니다.

내가 평균 90점을 맞더라도 남들이 100점을 맞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반대로 평균 60점을 맞더라도 합격할 수 있는 시험인거죠.

저는 올해 2019년 국가직 시험과 지방직 시험 점수가 5점 밖에 차이나지 않습니다.

필수과목은 오히려 국가직 시험이 더 점수가 높았습니다.

하지만 국가직은 떨어졌고, 지방직은 상대적으로 여유 있게 합격했습니다.

비슷한 점수라도 난이도에 따라서 당락이 갈리다 보니 난이도에 너무 민감할 필요가 없습니다.

내가 어려우면 어차피 남들도 어렵기 때문이죠.

오히려 어느 정도 난이도가 있는 것이 유리하면 유리하지 절대 불리한 것은 아닙니다.

또한, 공무원 시험은 100명 중에 5명만 합격하는 시험입니다.

그만큼 경쟁률도 높기 때문에 심리적인 압박감이 상당합니다.

상대평가이다 보니 분명 나보다 똑똑하고, 나보다 공부를 더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많을 텐데, 막연한 두려움과 걱정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공무원 시험에서 가장 중요한 건 이 막연한 두려움을 이겨내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남들하고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제일 먼저 파악하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 합니다.

저도 마찬가지이지만 처음에는 아무런 정보가 없다보니, 처음부터 무작정 열심히 하려고 하다 보니 슬럼프에 빠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분명 공무원시험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장거리 경주입니다.

그래서 초반에 너무 페이스를 높이면 나중에 지치게 되어있기 때문에 반드시 페이스를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누구나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제일 어려운 일이죠.

그래서 작은 일에 너무 일희일비하지 말고, 길게 보고 마음의 여유를 가지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한번에 많은 양을 달성하려고 하지말고, 최대한 목표는 작게 쪼개는 게 좋습니다.

가시적인 성과가 눈에 보이면 그만큼 동기부여도 되고 쉽게 지치지 않는 것 같습니다. 

  

 

4. 암기에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라.

공무원 시험을 처음 준비하면, 엄청난 분량에 지레 겁을 먹게 됩니다.

책 두께만 해도 어마어마하니까요.

실제로 전공과목이 아니다 보니 모든 과목의 내용을 다 알 수는 없습니다.

욕심이 과하면 오히려 탈이 나게 마련입니다.

행정학에서 조직론만 보더라도 원래는 책 한 권 분량일 만큼 많은 내용이 있다고 하죠.

수험서에는 최대한 축약한 내용만 담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모든 이론을 완벽하게 준비하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너무 완벽하게 할 필요가 없습니다.

분명 복습을 하면서 내용을 이해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굳이 암기까지 할 필요는 없다는 겁니다.

어차피 1회독을 하고 다시 돌아오면 거의 대부분 암기했던 내용을 잊어버리게 됩니다.

설사 기억했다고 하더라도, 이론만 외운다고 해서 문제를 맞힌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그래서 최소한 5회독하기 전까지는 전체적인 내용을 파악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강의를 들으면 강사님들은 모든 이론을 알고 있다는 전제로 수업을 진행하시기 때문에, 내가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불안감이 생기게 되는 게 당연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걸 외우려고 당장 아등바등할 필요가 없습니다.

어차피 나중에 10번 이상은 더 볼 것이기 때문이죠.

10번 정도 보면 외워야 할 것이 무엇인지, 어떤 문제가 자주 출제가 되는지 파악이 됩니다. 암기는 그때 하는 것이죠.

공무원 시험은 공부해야하는 양이 워낙에 많다보니 암기력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결국 시험장에서 기억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요.

그래서 저는 평소에는 이해위주로 공부하고, 시험을 한 달 정도 앞둔 시점부터 그 동안 모아뒀던 암기내용들을 집중적으로 암기했습니다. 벼락치기하는 것처럼 말이죠.

그동안 헷갈렸던 개념들을 차근차근 정리했습니다.

그래서 평소에 내가 모르는 부분을 잘 체크해두고 정리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달 전부터 암기를 해두면 기억에도 오래 남고, 시험장에 가서도 불안함보다는 자신감이 많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물론 평소에도 빈출 개념이나 중요한 개념은 반드시 숙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단순히 암기가 필요한 내용들, 예를 들어 양세봉의 조선혁명군이냐, 지청천의 한국독립군이냐는 평소에 어느 정도 개념은 정리해두어야 합니다. 전투내용이나 기타 자세한 내용은 따로 정리해두었다가 한 달 전에 암기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시험을 앞둔 시점에서 전체적인 내용을 한번 정리되기도 하고, 시험을 치고 나서도 암기했던 내용들이 어느 정도 숙지가 돼서 암기해야 하는 분량은 점점 줄어듭니다.

한 과목당 A4용지로 보통 5~10장 정도의 분량이면, 한 달 정도면 충분히 2~3회독을 돌릴 수 있습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영어와 국어는 별개입니다.

영어와 국어는 평소에 조금씩 암기가 필요한 과목입니다.

저는 오전 시간(9~12)에는 영어와 국어를 격일로 매일 공부하는 걸 추천합니다.

먼저, 국어 같은 경우에는 파트별로 정리를 해두는 편인데요.

표준어, 외래어, 한자성어, 품사, 띄어쓰기, 어법, 오답노트 등으로 나눠서 정리를 했습니다.

그래서 기출문제를 풀거나 모의고사를 풀면서 틀렸던 단어나 표현들을 최대한 심플하게 정리해둡니다.

한 파트 당 1~2시간 정도면 훑어볼 수 있도록 정리가 되어 있어서 아침 시간에 충분히 전체적인 내용을 훑어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한자의 경우 나름대로 자신이 있었는데 요즘 나오는 추세를 보니 오히려 공부를 하나도 하지 않는 편이 더 나아보이기도 합니다. 너무 쉽게 나올 리 없다고 생각해서인지 오히려 제가 제 무덤을 파는 경우가 더러 있었거든요.

그래서 한자는 한자성어 읽을 수 있을 정도면 충분한 것 같습니다.

시간 투자 대비 효율이 너무 떨어집니다. 고유어도 마찬가지구요

그리고 문학파트는 따로 공부하기 보다는 식사시간에 강의를 듣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문학파트는 양효주 선생님을 강추드립니다!

밥 먹으면서 따로 필기 하지는 않고 1.5배속으로 내용만 숙지해도 충분합니다.

포인트만 딱 정리해서 실제로 문제를 풀 때 모르는 작품이 나오더라도 문제를 풀 수 있는 스킬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하프모의고사도 정말정말 추천드립니다. 

문제를 풀다보면 정말 선생님이 심혈을 기울여서 문제를 만드셨구나 생각이 드실거에요 ㅎㅎ 

영어는 먼저 단어가 기본 베이스로 깔려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토익이 900점대라 어느 정도 자신은 있었지만, 처음 공무원 영어를 접하고 나서 정말 충격을 받았습니다.

생전 처음 보는 단어들이 수두룩해서 이런 것까지 외워야 하는지 의문이 드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물론 모르는 단어가 있더라도 문장을 해석하거나 독해 문제를 푸는 데 큰 지장이 생기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공무원 영어는 반드시 단어를 숙지해야 문법이든 독해든 해결할 수 있는 기초가 되기 때문에 단어를 소홀히 해서는 절대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습니다.

단어도 어느 정도 범위까지 확장해야 하는지 고민이 많이 되었는데, 너무 생소한 단어까지 범위를 넓힐 필요는 없고, 동의어 정도까지만 범위를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 같습니다.

어차피 단어도 나오는 단어들이 출제되기 때문에 동의어 정도까지 정리를 해두면 웬만하면 크게 범위가 벗어나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문법 같은 경우에, 김형구 선생님의 포인트 200제 강의를 추천 드립니다.

문법도 나오는 유형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공무원 영어가 좋아하는 유형이 어떤 유형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주 출제되는 유형을 눈에 익힘으로써 문제를 볼 때, 출제자가 어느 포인트에서 질문을 하고 있는 것인지 파악이 되면 문법문제를 푸는 데 거의 50%는 정복했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독해는 따로 공부하지 않고, 문법 공부가 어느 정도 되면 문제 유형별로 문제푸는 스킬만 잘 정리해두면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주제나 제목을 묻는 문제는 지문을 읽지 않고 먼저 전체적인 지문의 흐름 위주로 읽는 다면, 일치/불일치 문제는 선지를 먼저 보고 문장 하나 하나를 꼼꼼하게 읽는 식으로 문제를 풀었습니다. 김형구 선생님 강의에서 문제 유형 별로 풀이 방법을 잘 정리해주셔서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5. 정리

30대의 나이에 처음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게 되었을 때,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나름대로 사회생활을 하면서 많은 사람을 만나면서 제가 느꼈던 점은 어렵게 취업한 친구들이 1년이 채 되지 않아 다들 퇴사를 생각하고 있다는 점이 참 아이러니했습니다.

처음 입사를 했을 때의 설렘과 현실은 그만큼 괴리가 크다는 것이겠죠.

저 역시도 일을 하면서도 제 미래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결국 공무원을 선택하기는 했지만, 공무원이 된다고 하더라도 제 인생이 크게 달라질 것이라는 기대는 하지 않습니다.

그저 평범하게 살기 위해서 선택한 것이기 때문에 제가 생각하는 공직생활이 아니라 하더라도 실망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나름대로 확고한 동기부여가 되어 있었기 때문에 공부를 하는 과정이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2년 안에 무조건 합격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정말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제가 남들보다 월등히 공부를 많이 하거나 특별한 노하우가 있었던 것도 아닙니다.

그저 내가 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내가 할 수 없는 부분까지 무리하다보면 탈이 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오히려 회복하는 시간 때문에 마이너스가 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먼저, 루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아침 9시부터 12까지 오전공부를 하고,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그리고 7시부터 12시까지 하루에 총 10~13시간 정도를 꾸준히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자기 전 간단하게 운동도 하고 30분정도 영어단어를 보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너무 힘들어서 12시까지 자는 경우도 종종 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스스로를 자책했던 적도 있었죠.

근데 기계가 아니다 보니 처음에는 시행착오도 겪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공부하는 습관이 몸에 배는 과정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완벽할 순 없었습니다.

분명 목표를 세우고 목표를 달성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긴 수험생활 동안 작은 일에 너무 일희일비하지 않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결국 이러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현재의 루틴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조급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는 것이죠.

결국 1, 2년 안에 승부를 본다고 생각하고 조금은 마음의 여유를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말이 쉽지 매일 매일 똑같은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제가 야구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매일 밥만 먹고 야구를 하는 선수들도 3할을 치면 잘 하는 선수로 추앙받습니다.

반대로 10번 중에 7번을 실패하는 데도 말이죠.

결국 야구도 마찬가지지만 모든 것이 실패의 연속입니다.

하지만 실패를 어떻게 대처하는 지에 따라서 그 다음 결과는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경기에서 삼진을 5개당했다고 하더라도 다음 날 홈런을 쳐서 영웅이 될 수도 있는 것이죠.

이번 시즌을 망쳤다고 하더라도 내년에 또 다른 시즌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포기하지 않는 한 결코 실패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준비하는 과정에서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치열하게 노력해야겠죠.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고 그저 시간만 보낸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을 테지요.

합격하기 전까지 매번 낙방을 하면서 스스로에게 많은 실망도 했고, 나는 안 되는 건가? 두려움에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런 힘든 과정을 겪으면서 조금씩 스스로 발전해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1년 정도 지난 시점에서 아 이렇게 하면 할 수 있겠구나 하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혹시 스스로에 대해서 불안감이 아직 남아있다면 공부 방법을 조금 바꿔보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직접 선생님들을 찾아뵈면서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서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저는 2년 안에 승부를 보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7급 시험도 함께 병행을 했었는데요.

운 좋게도 지방직 9급 시험은 최종합격한 상태이지만, 아직 지방직 7급 시험을 앞두고 있는 입장이라 아직 공부를 계속 하고 있습니다. 물론 7급 시험에 합격한다면 더없이 좋겠지만, 만에 하나 떨어지게 되더라도 실망하지는 않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의 노력을 다했기 때문에 더 미련을 둘 이유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7급 시험도 병행했기 때문에 비교적 9급 시험을 수월하게 합격했다고 생각합니다.

7급 시험이 결코 만만한 시험은 아니지만 2년 이라는 시간을 되돌아보면 결코 준비하는데 크게 버거운 시험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9급 시험을 합격한 상태에서 7급 시험을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심적으로 굉장히 편한 상태라 부담 없이 시험을 치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만약 9급을 준비하시는 수험생들이 있다면 굳이 9급만 고집할 게 아니라 7급도 병행하길 추천드립니다.

프리패스를 끊으면 어차피 7급 강의도 무제한으로 들을 수 있기 때문에 금전적인 부담도 그리 크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지난 2년 동안 9급 시험 뿐만 아니라 1년에 볼 수 있는 시험은 웬만하면 모두 응시해보세요.

시험장에서 느끼는 긴장감이나 디테일한 부분까지 훈련의 연속이라는 생각으로 부담 없이 시험을 치르고 나면 그만큼 좋은 훈련은 없습니다. 결국 시험장 분위기에 익숙해짐으로써 평소의 루틴대로 제 실력을 발휘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지방직 7급이 끝나면 올해 시험은 마무리가 될 것 같습니다.

제가 2년 동안 수험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점을 나름대로 솔직하게 적어내려고 노력했는데, 주관적인 의견이 많이 개입되다 보니 그 부분은 감안해서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비록 올해 합격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결코 끝이 아닙니다.

이제부터 시작하더라도 1년 이라는 시간이 아직 남아 있습니다.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을 자신이 있다면 충분히 도전해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2년 동안 프리패스를 통해서 금전적인 부담 없이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1타 강사니 뭐니 해도 결국 수험생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중요한 것이지 그 외의 것들은 합격의 당락을 가르는 데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충분히 해커스에도 좋은 퀄리티의 강의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최대한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특히, 무료강의나 다양한 핸드아웃 자료들을 잘 활용한다면 금전적인 부담 없이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으니 한 강사님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다른 강사님들의 강의도 들어보면서 놓치고 있는 부분이 있는지 잘 체크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끝으로 건강보다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항상 몸 관리 잘해서 지치지 않고 내년에 좋은 합격수기 남겨주시길 기원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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