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경기도 2019년 공채 일반환경 9급 & 군무원 9급에 합격한 사람입니다

무지한 저를 이렇게 최종합격까지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ㅜㅜ

저는 2018년 9월 말부터 시작하여 독서실 기간 끊은것은 9개월 되네요 하지만 실질적인 공부는 한 6~7개월 정도 한거 같습니다. 중간에 학교 막학기 다니면서 비전공자인 제가 저의 원래 전공 기사 자격증을 따야 졸업을 할 수 있어서 기사(환경관련된거 아님) 공부하느라 한달정도 쓰고 또 중간에 여러가지 다른 자격증 공부하고 면접 준비하느라 공부를 못 했습니다...

저는 2019년 경기도 경채에서 필기합격후 면탈이라는 실패를 겪었습니다. 경채 최종합격 발표가 공채 시험 약 일주일 전에 발표가 났었는데 발표한 날은 물론 공부에 집중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하루동안 마음을 추스리고 다음 날 독서실에서 공부를 하는데 갑자기 내가 공채를 잘 볼 수 있을까라는 불안감에 공부에 전혀 집중을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안되는 공부 억지로 할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독서실에 앉아있으니까 계속 우울해지기만 하고 그렇게 정신차리고 나니까 공채시험 날짜였습니다. 면접날도 그랬지만 저는 시험이나 중요한 날이 있으면 잠이 안와서 밤을 새고 갔었습니다. 또 급하게 먹은 김밥은 체하게 되고  화학부터 푸는 제가 화학이 이번에는 왜이렇게 어렵게 나왔던지... 지금 글을 쓰려고 하니까 당황했던게 생생하게 기억이 나네요...시험이 끝나고 엄마앞에서 채점을 할 수가 없겠더라고요 만약에 못보면 엄마앞에서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 지 모르겠어서요 ㅜㅜ 그래서 집근처 놀이터에서 채점하고 들어가서 집에서 다시 채점하고 채점만 한 10번은 한 거 같습니다. 제가 이렇게 최종합격한 것은 정말 많은 운이 따랐던 거 같습니다 저역시 합격했으니까 이걸 보시는 모든 분들도 합격하시는 것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제 공부 방법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해커스 인강을 결제해서 국어, 한국사, 영어만 듣고 환경공학과 화학은 신동성학원 인강을 들었습니다.

국어 : 제가 이번에 시험보면서 제일 불안했던 과목 중에 하나입니다. 저는 수능볼때도 국포자여서 이번에 공부하면서 제일 시간을 많이 들인 과목이 국어였고 해커스에서 신민숙 선생님 문법 강의를 보면서 공부했습니다. 신민숙선생님이 반복을 정말 많이 해주셔서 처음에 무슨말인지 모르고 어렵게 느껴졌던 문법이 나중에는 저절로 암기하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신민숙 선생님께서 암기법을 잘 알려주셔서 알려주신대로 공부하면 문법은 큰 어려움 없었습니다. 그리고 비문학 독해.... 안했습니다. 선생님께서 매일 풀라고 하셨지만 저한테는 전공공부하는 것도 벅찼기 때문에 안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도 그렇고 앞으로 비문학 독해를 물어보는 문제가 점점 늘어나고 독해 지문도 쉬워지지는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꼭 매일 매일 비문학 독해 푸는 연습을 하셨으면 좋을 거 같습니다. 저는 한자는 기출한자 200개 정도 공부했었는데 이번에 기출한자 안나왔어서 한자 문제 2문제 다 틀렸습니다.ㅜㅜ 그래서 저는 차라리 한자와 독해를 둘 중에 하나만 하라고 하면 독해를 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ㅜㅜ

영어 : 앞서 말씀드렸듯이 저는 비전공자라서 선택과 집중이 필요했습니다. 전공과목에 좀더 집중을 하기 위해서 영어를 소홀히 공부했습니다. 토익점수로는 나름 높은 점수를 가지고 있어서 그렇게 했지만 결코 공시 영어는 또 다르더라구요... 해커스에 김송이 선생님과 김철민 선생님 들었습니다. 문법강의는 김송이 선생님을 듣고 김철민 선생님은 해커스 영어 보카 강의 있는데 그거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문법 강의 다 듣고 바로 하프 모의고사를 풀었는데 맨날 50~70 점 정도로 많이 틀렸습니다. 그 이유가 문법이 정리가 다 안됐는데 무리하게 모의고사를 푼 게 그 이유이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하프모의고사 계속 풀다가 시험 치기 한 3주 전에 다시 문법을 내가 모르는 부분을 다시 정리했습니다. 

한국사 : 한국사도 정말 초반에 애를 많이 먹은 과목입니다. 저는 정말 한국사를 1도 모르는 무지한 사람이라서 처음 한국사를 공부하는게 정말 힘들었습니다. 해커스에 이중석 선생님이 계시는데선생님께서는 처음부터 천천히 그리고 꼼꼼하게 강의를 하시는 스타일이여서 한국사를 처음 공부하는 저로서 세세한것들을 가르쳐주셔서 좋았습니다.단원별로 정리해놓은 기출책있는데 그것만 처음부터 끝까지 2번 돌리고 틀린 문제만 한번 돌렸습니다. 모의고사는 안 풀었습니다. 모의고사 좋다고 소문난 거는 이미 다 알려져 있어서 푸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저는 한국사는 기출에서 거의 다 나올거라고 생각하고 내가 모르는 사료가 나오면 틀리자라고 생각해서 모의고사는 안 풀었습니다. 나중에 공부하다가 느끼실 거지만 한국사가 처음에는 힘들 수 있어도 한국사가 나중에는 정말 효자과목입니다. 공부한 만큼 성적도 잘 나오고 재미도 있고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