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2019 지방직 교육행정 9급 최종합격하게 된 사람입니다.

저는 9급공무원 준비를 약 6개월동안 하였습니다. 학교 졸업하고 본격적으로 공부한 것은 5개월 정도입니다. 

처음에 어떻게 공부를 시작하여야 할지 막막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해커스 공무원에서 교재증정과 같은 이벤트를 자주 하는 것을 보게 되었고, 해커스 공무원이 꽤 괜찮은 것 같아서 수강신청을 하였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반드시 단기간에 합격하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공부를 시작하였기 때문에 0원 합격패스 러닝 플러스를 이용하였습니다.

만약 여러분도 저와 같이 1년 혹은 2년 이내에 합격하겠다는 생각을 하신다면 0원 합격패스를 끊고 수강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사실 저는 0원 합격패스를 결제하고 수강하기 시작했을 때 해커스에 어떤 교수님이 유명하고 잘 가르치는지 알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가장 인기있어 보이는 교수님의 과목을 수강하였고 결과적으로 괜찮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께서는 한 명 한 명 다 들어보고 결정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저는 아침 9시에 일어나서 인강을 듣고 12시에 점심을 먹고 1시부터 6시까지 공부하고 저녁먹고 약 두시간 공부했습니다.

하루에 약 10시간정도 공부하였고 휴식시간을 중간중간에 길게 가져주는 것이 저에겐 도움이 되었습니다.

국어 - 신민숙

국어는 제가 평소에 자신있었던 과목이기도 하고 수능칠 때도 점수가 잘 나와서 별 생각을 안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공무원 국어는 수능 국어와는 다르다는 것을 느끼고 강의를 열심히 들었습니다.

특히 처음에 어법을 접하면 이게 무슨 소리인가 싶을 것입니다. 

하지만 반복만이 살 길이다 라는 말이 있듯이 계속 반복해서 보는 것이 결국엔 도움이 되었습니다.

처음엔 무슨 말인지도 모르고 강의를 들었으나 계속해서 듣다보니 감이 잡히기 시작하였습니다.

문제를 풀 때도 자신만의 감을 잡고 접근하는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신민숙 교수님의 강의는 집중도 잘 되고 적당히 분위기를 풀어주는 부분도 있어서 마음이 편했습니다.

한자같은 경우에는 처음에는 포기하고 싶었지만 사자성어라도 꼭 외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여 사자성어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1회독 후 바로 기출문제와 2회독을 같이 하면서 문제에 대한 감을 익혔고, 틀린 문제는 따로 노트를 만들어서 자주 읽도록 했습니다.

한국사 - 이중석

한국사는 평소에 좋아하는 과목이었습니다. 역사를 배우는 것이 재밌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역사에 흥미를 못느낀다고 하여도 이중석 교수님과 함께라면 흥미를 충분히 느낄 것 입니다.

이중석 교수님은 정말 강의의 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적절한 에피소드, 이해를 돕는 설명, 탄탄한 지식..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최고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이중석 교수님의 강의는 상당히 긴 호흡으로 진행됩니다. 

다른 한국사 강의에 비해서 강의의 수도 많고 길이도 길지만 그걸 다 보는 것이 결국엔 내 실력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1.8배속 정도로 보면서 너무 루즈해지지 않게 했습니다. 수강기간이 너무 길어지면 스스로도 힘들어질 수 있기 대문입니다.

1회독을 반복한 후 필기노트를 보면서 흐름을 까먹지 않도록 하고 계속해서 회독을 했습니다. 그리고 기출문제를 같이 풀면서 모르는 부분은 따로 노트를 만들어서 틈이 날 때마다 읽었습니다.

영어 - 독학

영어는 원래부터 독학을 하겠다고 마음먹었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독학을 하였습니다. 

기본 베이스가 어느정도 있었기에 한 선택이었고 후회는 없습니다.

영어는 단어장 위주로 어휘를 외웠고, 하루에 기출 10문제정도 풀면서 감을 잃지 않도록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문법을 한번쯤 쭉 정리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교재를 보면서 혼자서 공부하였습니다.

그리고 기출을 빠르게 풀면서 모르는 어휘나 문법을 노트에 정리하고 시간 날 때마다 읽었습니다.

만약 베이스가 없다면 해커스 강의를 듣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사회 - 김종국 

사회는 아무래도 고등학교 과목이다보니 난이도가 어렵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문제를 풀다보니 답답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경제파트를 동영상 강의로 시청하면서 기초를 다졌습니다.

김종국 교수님이 아주 잘 가르쳐주셔서 문제풀이, 개념에 대해서 잘 알 수 있었습니다.

본인이 만약 경제를 잘 모른다고 하면 김종국 교수님의 기본강의와 심화강의를 통해 경제를 완벽히 대비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사회문화와 정치 법은 혼자서 공부하였고, 어려운 단어등은 반드시 인터넷에서 찾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1회독 후 기출문제를 풀었고, 이것도 역시 틀린 부분을 노트에 따로 적어서 시간날 때마다 봤습니다.

행정법 - 함수민

행정법은 정말 막막한 과목이었습니다.

대학 때 배운 법이라곤 교양과목밖에 없어서 기본도 잘 모르는 상태였습니다.

그러던 중 함수민 교수님의 강의를 보게 되었습니다.

여전히 어려운 과목이지만 함수민 교수님의 강의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설명을 친절하게 잘 해주셔서 베이스가 없이 들어도 좋은 강의였고, 여기저기에 있는 판례를 잘 설명해주셔서 도움이 됐습니다.

저는 1회독 후 2회독과 기출을 병행하였습니다. 점수는 잘 오르지 않았지만 한번 잘 해놓으면 효자과목이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6개월동안 공부를 하면서 단기간에 공무원에 붙는 것은 참 어렵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나름대로 자신만만하게 시작했으나 도중에 답답함과 막막함을 많이 느꼈습니다.

내가 이걸 한두시간 더 본다고 해도 문제를 하나라도 더 맞힐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가장 많이 했습니다.

끝나고 나서 생각해보니 괜한 생각이었습니다.

분명히 공부한 만큼 결과가 나오는 것이 시험입니다.

물론 운도 중요하지만 개개인의 능력과 노력으로 충분히 상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처럼 단기간에 합격하려고 하시는 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을 마지막으로 남기겠습니다.

단기간에 합격하려고 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스스로의 실력에 대해서 자신감을 가지고 있을 겁니다.

본인의 실력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루에 얼마나 시간을 투자하면 되겠다는 판단을 신중하게 하시고 그때만큼은 확실히 집중해서 공부 내용을 내 것으로 만드셔야 합니다.

단기간에 합격할 생각을 하다가 실패를 한다면 그 리스크는 굉장히 클 거라고 생각합니다.

후회없는 공시생활을 위해 최선을 다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