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2019년 목포시 사회복지직 9급 임용에 최종합격하였습니다.

합격한 시험 : 2019년 6월 15일에 실시한 지방직 사회복지직 공무원 임용에 최종합격했습니다.

이건 최종합격수기입니다.

방식 : 해커스 면접관리반(조철현 선생님) 강의 현강 수강 + 약 2주동안 8번 정도 면접 스터디에서 모의면접 + 대학일자리센터 면접컨설팅

필기시험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인적성과 면접도 매우 중요하더라구요.

인적성검사는 공문을 반드시 확인하세요. 지역마다 달라서 반드시 확인하셔야 합니다.

안하는 경우도 있고, 인성검사만 하는 지역도 있습니다.

전남은 올해 처음으로 인적성 검사를 실시했는데, 인성검사는 228문제 25분, 적성검사는 70문제 60분 동안 풀었습니다. (인성-적성 순서로)

인성검사는 솔직하고 되도록 빨리, 적성검사는 되도록 빨리 풀면 됩니다.

지역별로 문제양식도 많이 다르니... 그냥 넘어가죠. 저는 삼성 GSAT와 CJ CAT 교재를 참고해서 준비했습니다.

면접은 스터디를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모의테스트가 필요할 거 같아서요.

각 학원별로 찾아보다가 조철현 선생님의 면접반을 듣기로 했습니다.

노량진에서 현장강의를 들었던 아련한(?) 추억 10% + 실제 면접관 출신의 감을 믿어보기로 했습니다.

실제로 큰 힘이 되었습니다. 현직에서 있었던 경험들을 잘 녹여 설명해주신 덕에 헷갈린 만한 질문에 대해 모범답안도 정리할 수 있었고, 공무원 면접에서 상황에 따른 대응방안도 알 수 있었습니다. 궁금한 건 있는 그대로 두서없이 여쭤봐도 찰떡같이 알아 들으셔서 도움이 될 만한 답변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백미는 면접 스터디입니다. 각 조로 구성해서 실습 1시간을 무조건 수업 때 갖게 되는데, 이 때 미리 배운 것을 연습해 볼 수 있고, 치열한 피드백을 통해 자신의 부족한 부분도 알 수 있습니다. 다른 조원들과도 면접을 하면서 자칫 ‘친해져서 더 날카롭지 못했던 내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도 객관적으로 확인해 볼 수 있었습니다.

하루 한 번씩, 수업 전과 후에 4시간 정도 스터디룸이나 강의실을 빌려 모의면접을 시행했습니다. 전남은 자기기술서를 쓰지 않지만, 경기도 분들과 면접스터디를 같이 해서 자기기술서도 13~15분 정도 써보고 관련 내용으로 정리해보았습니다. 자기기술서는 안 쓰더라도 면접 예상질문으로는 준비해볼만 한 가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엔 실제 모의 면접을 수업시간에 했었는데, 짧게 지나갔지만 현실적인 필요점과 부족한 부분을 알려주셔서 큰 힘이 되었습니다.

목포로 돌아와서는 대학 일자리센터에서 진행하는 면접 컨설팅에 참여해 모의면접 등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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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제가 면접 당시에 있었던 상황과 질문들입니다. 일반적인 면접과는 다른 부분이 있으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사복직 면접 복기.

면접관 2명, 파티션으로 구분

1. 노크하고 들어감.

2. 가볍게 목례만 하고, 평정표를 드림. 자리에 앉은 후, 자기소개 없이 바로 면접 시작.

3. 점심 먹었냐는 질문에 면접을 일찍 준비하느라 못 먹었다고 말함.

4. 오늘 어디서 왔냐는 질문에 목포시 옥암동에서 왔다고 말함. 목포에 사냐고 물어보셔서 그렇다고 말함.

5. 공무원 시험은 얼마나 준비했나?? 작년 4월부터 준비했다고 말함.

6. 몇 번 시험을 봤나? 4번 봤다고 말씀드림.

7. 타 지역에서도 시험을 봤나?

올해 2월에 서울, 올해 4월에 국가직 보호직렬로 시험을 봤다.

8. 타 도시에서 시험을 본 것은 진짜 거기로 가고 싶어서 시험을 본 건가, 아니면 시험삼아 본 건가? = 내 실력이 어느 정도까지인지 알아보고 싶었다.

8-1. 목포는 언제 지원했나? = 작년 5월과 올해 6월에 지원했다. 

8-2. 작년에는 과락이 있었던 건가? = 과락은 없었지만, 합격선에 미달이었다.

8-3. 올해는? = 올해는 합격선보다 위인 걸로 알고 있다.

9. 무슨 과를 전공했는가? = 사회복지와 상담심리를 복수전공하였다.

10. 목포에서 학교를 다 다녔나?

= 고등학교까지 목포에서 다녔고, 대학은 포항에서 다녔다.

11. 굳이 포항까지 갔어야 했나?? = 원하는 학교였고, 무전공 무학과 입학이었기에 전공선택에 있어 신중을 기하고 싶었다.

12. 전공을 나중에 선택한 것인가? = 2학년 때 선택했다.

13. 학교 졸업은 언제 했나? = 2018년 2월에 했다.

13-1. 별도의 사회경력이 있는가? 

= 직장경력은 없다. 검찰청 민원실에서의 사회복무경험이 있다.

13-2. 부모님 중에 공직자가 계시나? = 없다.

14. 공무원 준비를 대학 졸업 후에 했는데, 그 전엔 어떤 진로를 준비했었나?

= 민간복지기관 쪽으로 준비하고 있었다.

15. 그렇다면 굳이 공무원을 지원할 필요가 없지 않았나? 

= 사회복지직 공무원의 직무와 제 비전이 들어맞기 때문에 지원한 것임을 어필. 지원동기 관련 질문임. 살짝 당황해서 그냥 자기소개서에 적힌 것처럼 어느 정도 준비했던 답변을 드림.

16. 공무원의 4대 금지 의무는? = 6대 의무는 알고 있는데, 그 부분은 숙지 못했다고 말씀드림.

17. 6대 의무는? = 친절과 공정의 의무, 청렴의 의무, 성실의 의무, 비밀 유지의 의무, 복종의 의무, 품위유지의 의무가 있다고 말씀드림.

18. 목포시의 사회복지 이슈 중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 노인복지 부분. / 정서지원서비스나 노인일자리 사업 등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림. (예상했던 질문이지만, 살짝 자신없이 말한 느낌이 있었음.)

19. 목포시의 노인 비율은? = 약 15%, 약 3만5천명 정도라고 말씀드림.

20. 사회복지직을 응시하는 다른 응시자들과 비교했을 때 나만 가지고 있는 차별점이 무엇인가? 

= 최대 강점인 '경청과 공감의 소통능력'을 검찰청 경험과 팀플 경험을 섞어 말씀드림. 향후 입직 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함.

(자기소개서에 적힌 강점에 대한 부분을 다시 한 번 정리하듯이 이야기함. 목적에 맞는 답변이었는지는 모르겠음)

21. 입직 후 사회복지의 어느 부서에서 일하고 싶은가? = 가족복지와 아동청소년 쪽이라고 말씀드림.

22. 그 이유는? = "아동은 가족의 중심이고, 가족은 아동이 자라날 환경이다. 아동이 가족 안에서 잘 살 때 그것이 사회 전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라고 말씀드림.

(이 질문은 준비한 답변이 있었으나, 바로 정리되지 않아 비교적 자신감이 부족한 듯 이야기해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 답변임)

23. 상사의 부당한 지시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 우선 위법성의 여부를 따져보겠다. 위법한 지시의 경우, 상사의 지시를 따르는 것이 나와 지자체 전체 공무수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하지 않겠다. 그러나 위법하진 않지만 단지 부당하다고 느끼는 거라면, 상사의 의도가 있을테니, 일단 지시에 따르고 이후에 나의 우려를 정중하게 말씀드리겠다.  (비교적 자신있게 답변한 질문임.)

24.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 나의 작은 행동이 지자체 전체를 향한 평가가 될 수 있다. 내가 오늘 보여준 강점과 역량이 부끄럽지 않게 사회복지 법과 행정을 잘 숙지해서 현장에서 민원인들에게 필요한 도움이 적절하게 제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자기소개서에 나온 공무원으로서의 포부의 내용을 다시 한 번 정리하듯이 이야기함.)

정중히 인사드리고 나갈 길을 헤메다가 왼쪽으로 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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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시간은 약 1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체감상으로는 7분쯤이어서 "벌써 끝나??"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자기소개도 안 물어보시고, 지원동기도 돌려서 물어보시고, 전공이나 지역 현안보다는 개인 신상에 대한 질문이 많아서, "나에 대한 평가가 이미 끝난 건가?" 싶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예상했던 시간보다도 짧게 끝나기도 했구요. 결과적으로 합격했으니 다행이라고 하면 될까요?

여튼 해커스 조철현 선생님 면접반 추천합니다. 면접은 정답이 없다는 말이 큰 힘이 되었고, 면접에 임하는 자세와 각 질문에 대한 본인만의 답을 찾는데 좋은 계기가 될 것입니다. 자신있는 본인만의 답, 가치관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답을 만들어 가는 것이 면접에서 자신감을 잃지 않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