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경남 간호직 합격수기입니다.

제가 합격수기를 쓸 수 있는 날이 오다니.. 감격스럽네요...!!! 최종까지 3달 정도 걸렸는데 3달이 공부했던 1년 보다 길게 느껴졌던 거 같아요..

병원 입사를 하고 2개월 일하고 아니다싶어 나와서 공부를 했습니다... 아직도 이 결정은 어느 결정보다 중요한 결정이었던 거 같아요 ㅋㅋㅋ 물론 합격을 해서 웃을 수 있는 거겠죵...

저는 웬만한 커리큘럼은 다 따랐어요. 초시이기도 했고 제가 혼자 공부방향을 찾는 거 보다 이 분야의 전문가이신 선생님들이 하라는 방향대로 따라가기 위해 노력했던 거 같아요~
자세한 거는

먼저,

국어 80 신민숙 선생님
기본에서 심화까지 또 기출, 700제, 동형. 그리고 마무리 특강, 문학 특강, 한자특강 빠짐 없이 들었습니다!
특히 좋았던 거는 (다 좋았지만) 마무리 특강이 좋더라고요. 지금껏 공부했던 것들이 정리가 잘 돼고 머릿 속에 쏙쏙 남더라고요!
그리고 설명을 너무 잘 해주셔서 공부를 하며 애매한 부분들이 별로 남지 않았습니다.
한자나 한자성어, 표준어, 외래어는 공부 초반에 어플로 눈에 익숙해지도록 자주 봤습니다. 오고 가며 아니면 앉아서 시간 내서 꼭 봤어요!
저는 어플 활용을 잘 했던 케이스인 거 같아요. 동형은 해커스 말고 다양한 동형을 접해서 공부했습니다. 막판에 문학이 부족한 거 같아 문학교재을 따로 사서 정리하기도 했어요

영어 80 김형구 선생님
하프모의고사로 김송희선생님, 김철용선생님, 김형구 선생님 다 들어 봤고요! 역시 어학의 중심 해커스 답게 영어 강의는 다 좋더라고요..!
저는 그중에 김형구 선생님의 설명과 교육방식이 가장 잘 맞았어요! 인강생임에도 실강생처럼 디테일하게 관리해주시는 기분이 들도록 해주셨어요
저는 영어가 정말 취약한 과목이었기 때문에 끝까지 발목을 잡는 과목이었습니다..ㅠㅠ 영어 때문에 자신감도 자주 떨어졌어요..
정말 하기 싫은 과목이었는데 그렇기에 매일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단어는 단어장 1권을 정해서 정말 많이 회독했어요!..
그 만큼 노력을 들이고 나니 점점 점수가 오르고 독해가 되기 시작하는 걸 느꼈어요..! 그래도 자신감은 없었지만...
만약 영어가 취약하시다면 하루도 거르지 마시고 매일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한국사 95 이중석 선생님
한국사......제가 가장 재미있게 공부했던 과목입니다!! 너~~~~무 공부하기 싫은 날에는 그냥 이중석선생님 강의 틀어놓고 봤어요. 너무 재밌거든요
물론 독서실에서 보시면 조심하셔야 합니다. 항상 입을 틀어막고 숨죽여 웃었어요 ㅋㅋㅋ 선생님 강의가 좋고 재밌다보니 자연스럽게 한국사에 애착이 가더라고요..
무엇보다 나의 나라의 역사이기에 정확하고 자세히 알아야 한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었어요! 그런 생각들을 선생님께서 계속 강조해주셔서 저도 많이 동의했던거 같아요
한국사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흐름! 왜 그런 사건이 일어났는가에 대한 고민과 반성, 그리고 현 시대를 바라보는 관점이 있다면 공부는 자동적으로 되더라고요..
방대한 양에 초반에 겁먹었지만 회독하다보면 시간도 줄여지고 필요한 부분만 다시보며 공부할 수 있는 최대의 효자과목이 아닌가 싶어요 ㅎㅎ

간호관리 95, 지역사회간호학 90 독학+최성희선생님
애초에 전공과목은 독학할 생각이였기 때문에 해커스를 선택한 이유도 컸어요. 제가 프리패스를 등록했을때 해커스에 간호직 선생님이 안계셨기 때문이죠
공부는 처음에 기본서를 사서 요약을 하다가... 도저히 내용 전체가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해서 그냥 미뤄뒀다가 기출문제가 나오고 기출을 한 3번정도 회독했습니다. 그정도 하고나니
대략 자주나오는 문제와 가닥이 잡히더라고요.. 그리고 다시 기본서를 팠습니다. 문제는 기본에서 시작된다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자세하고 세세하게 읽고 이해했습니다.
기본서의 덕을 가장 많이 본 과목들이 아닌가 싶어요.. 모든 과목들이 기본이 중요하지만 기본서를 정독했을때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과목은 전공인 거 같아요!
기출로 틀을 잡고 꼭 다시 기본서를 보시기를 권해드려요... 그리고 올해 초에? 해커스에도 간호직 선생님이 생겨서 제가 취약한 부분들을 발췌해서 인강을 들었어요!

면접은 경남에 계신 분들 몇 분 모집해서 했어요! 막 엄청 빡세게는 안하고 거의 친목을 다지며 겸사겸사...했네요 ㅎㅎ 재밌었습니다..ㅋㅋㅋ필기 합격하시면 스터디는 하셔서 정보를 모으시는 걸 추천드려요

그리고 합격을 했습니다!!

시간이 흐르다보니 제가 어떻게 앉아서 공부를 했나싶기도 하네요.. 지금은 10분 이상 책읽는 것도 힘이 들어요...ㅋㅋ
그때는 확실한 목표가 있고 그 목표를 향해 달려나가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그럴 수 있었던 거 같네요
이 시간들이 참 쉽지가 않아요. 매일 좌절감이 들고 정말 내가 붙을 수 있는 시험인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때마다 마음을 다시 잡으시고 포기하지 마시길! 공무원 시험은 포기하지만 않으면 누구든 가능한 거 같아요!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