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2019년도 제2회 경상남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에서 일반기계 9급으로 최종합격했습니다.

인강으로 해커스 공무원 이용하면서 많은 도움 받았기에 감사의 의미로 합격 수기 남기게 되었습니다,.

처음 공시에 입문하면서 가격이 저렴했기에 해커스 공무원을 선택했는데 합격이후 되돌아보게 되면 정말 좋은 선택이었음을 자부합니다.

1. 과목별 선생님

국어 : 양효주 선생님

한국사 : 이중석 선생님

영어 : 김철용 선생님

전공 : 전공은 타 사이트 강의 이용했습니다.

2. 선생님 추천

- 국어 : 양효주 선생님

-> 양효주 선생님 커리큘럼을 그대로 따라갔습니다. (기본-심화-기출-실전모의고사) 기본이론 때 따로 교재를 사용하시지 않으시고 직접 만드신 핸드아웃을 가지고 수업을 진행하셨는데 이 부분이 정말 공무원 시험문제에서 중요한 부분을 핵심적으로 다루어 주셔서 공부하는데 정말 많이 수월했던 것 같습니다. 기출로 넘어가면서도 문제를 대하는 방식에서 깨알같은 스킬적인 부분들도 많이 알려주셔서 꾸준히 실력을 높여나가는데 많은 도움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한자나 고유어 같은 부분에서 저는 신민숙 선생님 특강을 활용해가면서 들었습니다. 양이 너무 방대하다보니 너무 많은 부분 공부하려 하지 않고 선생님이 나눠주신 자료에서만 확실히 익혀서 공부하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그게 돌이켜 생각해보면 좋은 공부방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하나 중요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이 든다면 갈수록 공무원 시험 국어과목에서 비문학에 대한 비중이 높아지고 있어서 매일 비문학 문제 꾸준히 풀어가시면서 감각을 익히시는 것이 중요하실 것 같습니다.

- 한국사 : 이중석 선생님

-> 제가 해커스에서 인강 들으면서 사실 가장 재미있고 감명깊게 듣고 제일 좋아하시는 선생님입니다. 한국사를 한국사답게 가르치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으며 제 스스로 사고의 수준을 높여주신 분이라고 자부합니다. 한국사를 잘 가르치신다는 이야기보다는 정말 진심으로 가르치신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이중석 선생님 역시 이론강의는 교재를 통해 수업하시지 않으시고 판서를 필기노트를 학생들과 함께 만들어가며 수업을 진행하셨습니다. 선생님의 수업방식인 "맵핑"은 정말 좋은 공부법이라고 확신합니다. 단순히 공무원 합격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좋은 공무원"이 되고 싶으시다면 이중석 선생님 강의 너무 추천드립니다.

- 영어 : 김철용 선생님

-> 영어 공부같은 경우에는 처음 공시에 입문했을 때 정말 노베이스였습니다. 영어 문장의 형식인 1형식, 2형식와 같은 기초적인 개념도 모르는 상태였습니다. 그렇기에 해커스 공무원에서 쌩기초 영어 강의를 해주셔서 처음 많이 도움받았던 것 같습니다. 공부하면서 가장 시간 투자 많이 했고 매일 10문제씩 하프모의고사&영어단어 100개씩 꾸준히 외워주었습니다. 언어과목이다보니 어렵고 딱딱한 과목일 수도 있지만 김철용 선생님 인강 병행하면서 기대 이상으로 편안한 마음으로 공부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시험 결과는 55점이라 되게 아쉬움이 많았지만 김철용 선생님 강의가 좋지 않았다고 말할 수 없음은 확신합니다. 되게 많이 본받고 닮아가고 싶으신 분입니다.

- 전공과목 

-> 전공과목은 해커스공무원 강의가 제공되지 않아서 따로 쓸 내용이 없긴 하지만 굳이 덧붙이자면 기출문제가 무엇보다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기계일반&기계설계 과목은 시중에 제대로 나온 모의고사나 문제집이 없기에 처음에 교재로 이론 공부하면서 나중에는 결국 기출문제 계속 회독하면서 모르는 부분 찾아가며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몇 고난도 문제를 제외하고는 점수를 올리는데 큰 무리없었던 것 같습니다.

3. 암기법

-> 공부에 대한 노하우가 많지는 않았기 때문에 특별한 암기법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암기는 꾸준히 시간투자하면서 꾀부리지 않는 것이 되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또한 모조리 암기하기보다는 이해할 수 있는 부분에서는 최대한 이해해가면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암기가 중요하다고 느낍니다. 힘들게 암기하기보다는 저는 가볍게 여러번 보면서 눈에 최대한 익힐려고 했습니다.

4. 슬럼프 극복방법

-> 공부하면서 크게 슬럼프 온적은 없었으나 올해 4월 초 국가직 시험치고 떨어진 이후 지방직 시험치는 데 까지 되게 많이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혼자 공부를 하면서 자존감도 많이 떨어지고 주위 사람 만날 기회도 없었으니 정말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때 저는 오히려 마음 급하게 먹지말고 힘들 때 도서관 밖에 나와서 가볍게 10분에서 15분정도 걸었던 것 같습니다. 혼자서 잠잠히 생각하면서 걸으니까 마음 정리도 되고 오히려 공부도 잘 되었던 것 같습니다. 최종합격한 지금 시점에서 생각해보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 거였는데 왜이리 힘들어 했는지 후회 되기도 하네요.

5.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 1년 반 정도 공시 준비를 하면서 '공무원 시험만 붙으면 ~~~'이라는 생각만 하면서 공부 이외에 것들에 신경쓰지 않을려고 노력했고 그러면서 자존감도 많이 떨어지고 제가 제 스스로를 많이 힘들게 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하보면 철학적인 이야기이긴 하지만 사람은 항상 미래만 바라보면서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은 공무원 준비하면서 물론 많이 힘든 시간이겠지만 자신감 가지시고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생각하시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미래를 위해 공부하지만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스스로를 바라보면 자책하기보다 많이 칭찬해주고 뿌듯함 느끼면서 꾸준히 공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공무원이 되고자 노력하시는 여러분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