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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질문이요~ \| 모의고사 후기&질문 게시판
최*원 \|조회 2707 \|2015.11.20 01:31

국어 공부 중, 질문이 있는데요~

1)품사를 밝히는 문제에서요

여보, 우리 아이 성적을 어떻게 하면 좋죠? 라는 문장에서 '여보'에 밑줄이 쳐져있고, 이 품사가 감탄사라고 하는데

여보! 이렇게 부르니까 호격 조사라 보고, 조사라고 보면 안 될까요??

그리고 ' 맞다, 아니다(않다)의 품사 구분에서요.' , '늙다'는 무조건 형용사로만 쓰이는 것처럼, 아니다(않다)는 무조건 형용사로만 쓰이나요???

2) 띄어쓰기 문제에서요

- 하늘에 구름이 가득 낀 게 비가 올 듯도 하다. - 라는 문장에서

가득낀게 에서 -게를 어미로 보아 붙여 쓰는 것으로 인강을 들은 적이 있는데, 가득 낀 것이라고 해석해서

가득 낀 게 라고 쓰면 안 되나요? 가득 낀게가 맞는지 가득 낀 게가 맞는 건가요???

3) 2010년 국회직 9급 문제에서요

- 우리 아기 불고 노는 하모니카는 옥수수를 가지고서 만들었어요. - 라는 문장이 있는데여

'불고'와 '노는'은 모두 'ㄹ'불규칙 활용을 하는 동사이다. 라는 보기가 맞는 것으로 나와있는데요.

기본형: '불다' 활용: 불어서, 부니, 부는 이렇게 쓰이니까 'ㄹ' 탈락으로 쓰이는 건 알겠고
기본형: '놀다' 활용: 놀아서, 노니, 노는 이렇게 쓰이니까 'ㄹ' 탈락인 거 알겠는데요,,

'ㄹ'탈락은 규칙활용아닌가여? 보기에는 불규칙 활용 동사라고 나와있어서요;;ㅠㅠ

4) 이건 문제가 좀 긴데,

겨울 바다에 가 보았지
미지의 새
보고 싶던 새들은 죽고 없었네.
그대 생각을 했건만도
매운 해풍에
그 진실마저 눈물져 얼어 버리고
허무의
불
물 이랑 위에 불 붙어 있었네.

에서 품사의 개수를 찾는건데요

겨울 - 명사/ 바다- 명사/에-조사/가 - 동사/ 보았지-보조동사
미지-명사/ 의-조사/ 새- 명사
보고-동사/ 싶던-형용사/ 새들-명사/ 은-조사/죽고-동사/없었네-형용사
그대-대명사/생각-명사/을-조사/했건만도-조사
매운-형용사/해풍-명사/조사-에
그-대명사/진실-명사/마저-조사/눈물져-동사/얼어-동사/버리고-동사
허무-명사/의-조사
불-명사
물-명사/이랑-조사/위-명/에-조사/불-명사/붙어-동사/있었네-형용사
로 구분해서 저는 명사, 동사, 조사, 형용사, 대명사만 있다고 봤는데, 이렇게 5개요
답에는 명사,조사,동사,형용사,대명사, 관형사 이 6개라고 해서요
고생스러우시겠지만 저처럼 뭐를 명사, 뭐를 조사,뭐를 동사, 뭐를 형용사, 뭐를 대명사, 뭐를 관형사라고 봐야 하는지좀 가르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5) 그리고 문제중에, 어휘의 의미와 관련된 다음 설명 중 이라는 것이 있는데,,

진정한 의미에서의 동의어는 없다. 이게 맞는 보기인데, 이게 무슨 뜻인지 알고 싶습니다.

6) 사람들은 생존의 기본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노동하는 존재입니다. 가 맞는 문장인데, 사람들은 ~ 존재입니다. 로 끝나서

중복표현 아닌가요? 사람들은 노동합니다. 라고 쓰면 안 되나요?

7) 마지막으로, -중/ -하에,-상에 띄어쓰기 구분법을 알려주세요.

ex) -중 : 공부 중, 회의 중, 은연중, 다음 설명 중, 문제 중에서...
-하에 : 감독하에, 상의하에...
-상에 : 지구상에, 작전상, 인터넷 상...

너무 길게 질문 드려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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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효원 님 합격동행 해커스입니다.

최효원 님의 문의사항을 확인하였으며, 빠른 시일 내에 답변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합격하는 그날까지 최고의 강의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5/11/20
답글

안녕하세요. 최효원 님 합격동행 해커스입니다.

문의주신 국어 질문 관련하여 답변드립니다.

1-1) 앞의 체언이 부름말임을 나타내는 호격 조사는 체언 뒤에 붙습니다. ‘영숙아’의 ‘아’, ‘철수야’의 ‘야’ 등이 호격 조사에 해당합니다.

‘여보, 우리 아이 성적을 어떻게 하면 좋죠?’에서 ‘여보’는 부부 사이에 서로 상대편을 부르는 말로 그 자체로 감탄사입니다. 따라서 호격 조사로 볼 수 없습니다.

1-2) ‘늙다’의 품사는 동사이고, ‘아니다’의 품사는 형용사입니다. ‘않다’는 동사로도 쓰이고 형용사로도 쓰입니다.

<‘않다’가 동사일 때>
(1) [뜻] 어떤 행동을 안 하다.
[예] 그는 말을 않고 떠났다.

(2) [뜻] (동사 뒤에서 보조 동사로 쓰여) 앞말이 뜻하는 행동을 부정하는 뜻을 나타냄
[예] 가지 않다. / 책을 보지 않다.

<‘않다’가 형용사일 때>
[뜻] (형용사 뒤에서 보조 형용사로 쓰여) 앞말이 뜻하는 상태를 부정하는 뜻을 나타냄
[예] 예쁘지 않다. / 옳지 않다.

품사가 헷갈리실 때는 단어를 <표준국어대사전>에서 검색해 보시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

2) ‘하늘에 구름이 가득 낀 게 비가 올 듯도 하다.’에서 ‘게’는 의존 명사 ‘것’을 구어적으로 이르는 말인 ‘거' 뒤에 주격 조사 ‘이’가 붙은 형태로, 이 문장에서 ‘게’를 ‘것이’로 바꾸어 써도 어색하지 않습니다. 여기서 ‘게’는 어미가 아니므로, ‘가득 낀 게’와 같이 띄어 쓰는 것이 맞습니다.

3) 한글 맞춤법과 전통 문법서에서는 ㄹ 탈락을 불규칙 활용으로 처리하였고, 출제 위원이 이 관점에서 문제를 출제했던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나 ㄹ 탈락은 어간의 끝소리인 ‘ㄹ’이 ‘ㄴ’, ‘ㅂ’, ‘오’, ‘시’ 앞에서 무조건 탈락하는 것으로 밝혀진 이후로는 단순한 소리의 탈락으로만 보기 때문에 규칙 활용으로 봅니다.

ㄹ 탈락의 경우 대부분 규칙 활용으로 문제가 출제되겠지만, 만약 제시하신 문제와 비슷한 문제가 출제된다면 불규칙 활용으로 보는 입장도 있다는 점을 고려하시어 다른 선택지와 비교해서 답을 찾으시면 좋을 듯합니다.

4) 제시된 작품에서는 명사, 대명사, 조사, 동사, 형용사, 관형사로 분류되는 여섯 가지 품사가 쓰였습니다.

• 명사: 겨울, 바다, 미지, 새, 생각, 해풍, 진실, 허무, 불, 물이랑, 위
• 대명사: 그대
• 조사: 에, 의, 은, 을, 도, 마저
• 동사: 가, 보았지, 보고, 죽고, 했건만, 눈물져, 얼어, 버리고, 불붙어, 있었네
• 형용사: 싶던, 없었네, 매운
• 관형사: 그 (‘그 진실마저’에서 ‘그’는 대명사가 아닌 관형사입니다.)

참고로 문제에 제시된 작품에서는 ‘물 이랑’, ‘불 붙어’로 띄어져 있으나 ‘물이랑’, ‘불붙다’는 한 단어이므로 붙여 써 품사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5) 동의어라고 해서 완전히 동일한 의미를 가지는 것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동의어는 의미가 같은 단어들이지만, 언어는 객관적인 의미만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감정 가치라든가 뉘앙스까지도 전달합니다. 따라서 동의어라도 문맥이나 상황에 따라 조금씩 다른 의미를 띠게 되는 수가 있고, 연상되는 의미에 차이를 보이는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엄밀한 의미에서 완전한 동의어는 존재하기 어렵다고 보기도 합니다.

6) 해당 문장에 쓰인 ‘사람’과 ‘존재’는 “사람들은 어떤(생존의 ~ 노동하는) 존재입니다.”와 같은 짜임에서 개별적인 의미로 문장 전체의 뜻을 이루어 내는 요소입니다. 따라서 이 둘이 함께 쓰인 것을 중복된 표현이라고 하기 어렵습니다.

7-1) ‘중(中)’은 ‘어떤 일이 진행되는 동안’, ‘여럿 가운데’의 의미로 쓰이면 의존 명사로 앞말과 띄어 씁니다.
[예] 공부 중, 재학 중, 휴가 중
그러나 한 단어로 굳어진 것은 붙여 씁니다. [예] 무의식중, 은연중, 한밤중

7-2) ‘상’과 ‘하’는 명사로도 쓰이고, 접미사로도 쓰입니다. 의미상 명사로 쓰였는지, 접미사로 쓰였는지 파악하여 명사로 쓰였을 경우 띄어 쓰고, 접미사로 쓰였을 경우 붙여 씁니다.

(1) 상
① ‘위’나 ‘위쪽’을 의미하면 명사로 앞말과 띄어 씁니다.
[예] 지구 상에는 많은 생물들이 살고 있다.
② ‘그것에 따름’ 또는 ‘추상적인 공간에서의 한 위치’라는 의미로 쓰였을 때는 접미사로 앞말과 붙여 씁니다.
[예] 관계상, 인터넷상

(2) 하
① ‘아래’나 ‘밑’을 의미하면 명사로 앞말과 띄어 씁니다.
[예] 상품의 품질 상태는 상, 중, 하로 나뉜다.
② ‘그것과 관련된 조건’이라는 의미로 쓰였을 때에는 접미사로 앞말과 붙여 씁니다.
[예] 식민지하, 지배하

합격하는 그날까지 최고의 강의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5/11/20
답글

해커스 공무원 :

안녕하세요. 최효원 님 합격동행 해커스입니다.

문의주신 국어 질문 관련하여 답변드립니다.

1-1) 앞의 체언이 부름말임을 나타내는 호격 조사는 체언 뒤에 붙습니다. ‘영숙아’의 ‘아’, ‘철수야’의 ‘야’ 등이 호격 조사에 해당합니다.

‘여보, 우리 아이 성적을 어떻게 하면 좋죠?’에서 ‘여보’는 부부 사이에 서로 상대편을 부르는 말로 그 자체로 감탄사입니다. 따라서 호격 조사로 볼 수 없습니다.

1-2) ‘늙다’의 품사는 동사이고, ‘아니다’의 품사는 형용사입니다. ‘않다’는 동사로도 쓰이고 형용사로도 쓰입니다.

<‘않다’가 동사일 때> 
(1) [뜻] 어떤 행동을 안 하다.
[예] 그는 말을 않고 떠났다.

(2) [뜻] (동사 뒤에서 보조 동사로 쓰여) 앞말이 뜻하는 행동을 부정하는 뜻을 나타냄
[예] 가지 않다. / 책을 보지 않다.

<‘않다’가 형용사일 때> 
[뜻] (형용사 뒤에서 보조 형용사로 쓰여) 앞말이 뜻하는 상태를 부정하는 뜻을 나타냄 
[예] 예쁘지 않다. / 옳지 않다.

품사가 헷갈리실 때는 단어를 <표준국어대사전>에서 검색해 보시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

2) ‘하늘에 구름이 가득 낀 게 비가 올 듯도 하다.’에서 ‘게’는 의존 명사 ‘것’을 구어적으로 이르는 말인 ‘거' 뒤에 주격 조사 ‘이’가 붙은 형태로, 이 문장에서 ‘게’를 ‘것이’로 바꾸어 써도 어색하지 않습니다. 여기서 ‘게’는 어미가 아니므로, ‘가득 낀 게’와 같이 띄어 쓰는 것이 맞습니다.

3) 한글 맞춤법과 전통 문법서에서는 ㄹ 탈락을 불규칙 활용으로 처리하였고, 출제 위원이 이 관점에서 문제를 출제했던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나 ㄹ 탈락은 어간의 끝소리인 ‘ㄹ’이 ‘ㄴ’, ‘ㅂ’, ‘오’, ‘시’ 앞에서 무조건 탈락하는 것으로 밝혀진 이후로는 단순한 소리의 탈락으로만 보기 때문에 규칙 활용으로 봅니다.

ㄹ 탈락의 경우 대부분 규칙 활용으로 문제가 출제되겠지만, 만약 제시하신 문제와 비슷한 문제가 출제된다면 불규칙 활용으로 보는 입장도 있다는 점을 고려하시어 다른 선택지와 비교해서 답을 찾으시면 좋을 듯합니다.

4) 제시된 작품에서는 명사, 대명사, 조사, 동사, 형용사, 관형사로 분류되는 여섯 가지 품사가 쓰였습니다.

• 명사: 겨울, 바다, 미지, 새, 생각, 해풍, 진실, 허무, 불, 물이랑, 위
• 대명사: 그대
• 조사: 에, 의, 은, 을, 도, 마저
• 동사: 가, 보았지, 보고, 죽고, 했건만, 눈물져, 얼어, 버리고, 불붙어, 있었네
• 형용사: 싶던, 없었네, 매운
• 관형사: 그  (‘그 진실마저’에서 ‘그’는 대명사가 아닌 관형사입니다.)

참고로 문제에 제시된 작품에서는 ‘물 이랑’, ‘불 붙어’로 띄어져 있으나 ‘물이랑’, ‘불붙다’는 한 단어이므로 붙여 써 품사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5) 동의어라고 해서 완전히 동일한 의미를 가지는 것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동의어는 의미가 같은 단어들이지만, 언어는 객관적인 의미만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감정 가치라든가 뉘앙스까지도 전달합니다. 따라서 동의어라도 문맥이나 상황에 따라 조금씩 다른 의미를 띠게 되는 수가 있고, 연상되는 의미에 차이를 보이는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엄밀한 의미에서 완전한 동의어는 존재하기 어렵다고 보기도 합니다.

6) 해당 문장에 쓰인 ‘사람’과 ‘존재’는 “사람들은 어떤(생존의 ~ 노동하는) 존재입니다.”와 같은 짜임에서 개별적인 의미로 문장 전체의 뜻을 이루어 내는 요소입니다. 따라서 이 둘이 함께 쓰인 것을 중복된 표현이라고 하기 어렵습니다.

7-1) ‘중(中)’은 ‘어떤 일이 진행되는 동안’, ‘여럿 가운데’의 의미로 쓰이면 의존 명사로 앞말과 띄어 씁니다. 
[예] 공부 중, 재학 중, 휴가 중
그러나 한 단어로 굳어진 것은 붙여 씁니다. [예] 무의식중, 은연중, 한밤중

7-2) ‘상’과 ‘하’는 명사로도 쓰이고, 접미사로도 쓰입니다. 의미상 명사로 쓰였는지, 접미사로 쓰였는지 파악하여 명사로 쓰였을 경우 띄어 쓰고, 접미사로 쓰였을 경우 붙여 씁니다.

(1) 상
① ‘위’나 ‘위쪽’을 의미하면 명사로 앞말과 띄어 씁니다.
[예] 지구 상에는 많은 생물들이 살고 있다.
② ‘그것에 따름’ 또는 ‘추상적인 공간에서의 한 위치’라는 의미로 쓰였을 때는 접미사로 앞말과 붙여 씁니다. 
[예] 관계상, 인터넷상

(2) 하 
① ‘아래’나 ‘밑’을 의미하면 명사로 앞말과 띄어 씁니다.
[예] 상품의 품질 상태는 상, 중, 하로 나뉜다.
② ‘그것과 관련된 조건’이라는 의미로 쓰였을 때에는 접미사로 앞말과 붙여 씁니다.
[예] 식민지하, 지배하

합격하는 그날까지 최고의 강의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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