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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깐깐’한 면접관에 응시자 ‘뻘뻘’ | 공무원 자료실 | ||
 해커스 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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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2014.11.1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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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깐’한 면접관에 응시자 ‘뻘뻘’
<공무원저널 617호>
“이어지는 후속질문만 5개, 압박면접이 이런 거군요.”
서울시 면접시험의 관문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지난달 28일, 면접시험을 치르고 나온 한 일반행정직 수험생은 응시소감을 밝히며 연신 식은 땀을 흘렸다.
그는 “예년처럼 자기소개서 위주의 평이한 질문들이 나올 줄 알았지만, 서울시에 제안하고 싶은 정책에 대한 질문과 관련 후속질문들이 면접의 대부분을 차지해 당황했다”면서 “말을 맺기도 전에 면접관의 반박이 이어져 더욱 긴장됐던 것 같다”라며 살얼음판 같았던 시험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면접은 ‘케바케(case by case의 준말)’라는 말처럼 순탄한 면접시험을 끝내고 나온 수험생도 있었다.
10월 29일 오전조로 면접시험에 응시했다고 밝힌 한 수험생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경험과 실수를 해본 경험 등 평이한 수준의 질문들이 많아 무난했다”는 평을 하기도 했다.
분명한 것은 서울시 면접에 대해 ‘까다로웠다’고 평한 수험생들이 예전보다 늘어났다는 점이다.
특히, 수험생들의 상당수는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정책과 관련된 질문에 답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복지와 환경, 관광, 일자리 등 다양한 분야의 질문이 쏟아졌을 뿐 아니라, 시정에 대한 응시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나 견해를 묻는 경우도 많아 정책 분야를 소홀히 준비한 수험생들에겐 면접의 장벽이 더욱 높았던 탓이다.
이와 관련한 질문으론 ▲재래시장의 활성화 방안 ▲서울시의 SNS행정에 대한 자신의 견해 ▲서울에서 공원으로 조성하기 좋은 곳이 어디라고 생각하는가 ▲서울시 금연정책에 대한 견해 ▲자율형사립고 존폐 논란에 대한 자신의 견해 ▲의료관광 산업에 대해 제안하고 싶은 정책은 등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정에 대한 지식 뿐 아니라 수험생의 논리력을 엿보기 위한 질문도 던져졌다.
한 수험생은 “서울시에서 모기 수를 세어보라고 할 경우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돌발적인 질문에 당황했던 경험을 털어놓기도 했다. 올해부터 시행된 ‘모기 예보제’에 대한 응시자의 상식과 이를 실무에 대입시키는 응용력을 시험하는 문제인 셈이다.
영어면접에서도 응시자의 대처능력을 파악하기 위해 정해진 질문 외에 추가질문을 던지는 사례도 예전보다 많아진 만큼, 앞으로는 모든 유형의 면접에 철저히 대비하는 방법만이 ‘최종합격’을 보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남미래 기자 출처 : 공무원저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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